포르투갈전 승리요인, 허찌른 작전

⊙앵커: 오늘 우리팀이 포르투갈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작전 덕분이었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히딩크 감독의 변칙전술은 월드컵 16강 신화를 이끈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특히 김태영을 미드필드로 끌어올려 김남일, 박지성 등과 만든 압박 삼각편대는 포르투갈 공격을 원천봉쇄했습니다.
김태영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변칙전술을 완벽히 소화해냈습니다.
변칙전술에 걸려든 포르투갈 공격은 압박 사각편대를 뚫지 못하고 번번이 중간 차단 당했습니다.
압박 삼각편대를 피해 나가면 좌우 수비에 포진한 이영표와 송종국의 협력수비에 여지없이 걸려들었습니다.
완벽한 포백수비를 소화해낸 것입니다.
공격수들을 활용하는 용병술도 성공적이었습니다.
공격템포가 빠른 박지성과 안정환, 설기현으로 공격의 스피드를 살렸습니다.
탄탄한 포백라인에 빠른 공격진으로 승부수를 띄운 히딩크의 변칙전술.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넘어 사상 첫 16강 신화를 이룬 한국 축구의 힘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