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연쇄 정상회담으로 ‘밀착’ 또 과시

입력 2016.06.24 (12:32) 수정 2016.06.24 (13: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밀월' 관계를 구가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들이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를 계기로 또 한 번 밀착 행보를 과시했다.

2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협력 강화, 국제현안에 대한 공조 강화 등에 뜻을 모았다.

이번 회담은 푸틴 대통령의 25일 중국 국빈방문을 목전에 두고 이뤄진 것이다. 두 정상이 장소를 바꿔가며 3일 사이에 2번이나 회담한다는 점에서 미국 등 서방을 향해 양국 간 밀착을 과시하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양국간 정치·전략적 신뢰를 강화하고 상호지지 확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 강화, 중요한 국제 및 지역 현안에서의 긴밀한 협력 등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중국에서 초강력 토네이도로 인해 대규모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위로를 전하며 양국간 상호이해와 상호지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두 정상은 이틀 뒤로 예정된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양국 간 '밀착'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두 정상은 25일 베이징(北京)에서 다시 정상회담을 열어 에너지와 고속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과 군사·안보 협력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이날 차히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함께 중국-러시아-몽골 등 3국 정상회담도 개최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진핑·푸틴, 연쇄 정상회담으로 ‘밀착’ 또 과시
    • 입력 2016-06-24 12:32:06
    • 수정2016-06-24 13:46:28
    국제
'신밀월' 관계를 구가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들이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를 계기로 또 한 번 밀착 행보를 과시했다.

2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협력 강화, 국제현안에 대한 공조 강화 등에 뜻을 모았다.

이번 회담은 푸틴 대통령의 25일 중국 국빈방문을 목전에 두고 이뤄진 것이다. 두 정상이 장소를 바꿔가며 3일 사이에 2번이나 회담한다는 점에서 미국 등 서방을 향해 양국 간 밀착을 과시하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양국간 정치·전략적 신뢰를 강화하고 상호지지 확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 강화, 중요한 국제 및 지역 현안에서의 긴밀한 협력 등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중국에서 초강력 토네이도로 인해 대규모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위로를 전하며 양국간 상호이해와 상호지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두 정상은 이틀 뒤로 예정된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양국 간 '밀착'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두 정상은 25일 베이징(北京)에서 다시 정상회담을 열어 에너지와 고속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과 군사·안보 협력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이날 차히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함께 중국-러시아-몽골 등 3국 정상회담도 개최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