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극우정당 당수, ‘넥시트’ 국민투표 촉구

입력 2016.06.24 (14:46) 수정 2016.06.24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다른 EU 국가에서도 연쇄 탈퇴 요구가 나올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네덜란드의 EU 탈퇴(넥시트) 요구가 가시화하고 있다.

네덜란드 극우정당 자유당(PVV)의 헤이르트 빌더스 당수는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도 영국과 같이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빌더스 당수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국가와 재정, 국경, 그리고 이민 정책을 스스로 결정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3월 총선에서 자신이 승리해 총리에 오르면 영국과 같은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민의 54%가 EU 탈퇴 국민투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에서 지난 4월 실시된 EU-우크라이나 협력협정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EU의 통합정책이 타격을 받았다.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네덜란드에서도 EU 탈퇴 국민투표 실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넥시트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네덜란드 극우정당 당수, ‘넥시트’ 국민투표 촉구
    • 입력 2016-06-24 14:46:30
    • 수정2016-06-24 15:00:43
    국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다른 EU 국가에서도 연쇄 탈퇴 요구가 나올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네덜란드의 EU 탈퇴(넥시트) 요구가 가시화하고 있다.

네덜란드 극우정당 자유당(PVV)의 헤이르트 빌더스 당수는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도 영국과 같이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빌더스 당수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국가와 재정, 국경, 그리고 이민 정책을 스스로 결정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3월 총선에서 자신이 승리해 총리에 오르면 영국과 같은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민의 54%가 EU 탈퇴 국민투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에서 지난 4월 실시된 EU-우크라이나 협력협정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EU의 통합정책이 타격을 받았다.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네덜란드에서도 EU 탈퇴 국민투표 실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넥시트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