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국제 군사 안보 지형에도 변화 불가피

입력 2016.06.24 (17:15) 수정 2016.06.24 (1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국이 결국 유럽연합(EU) 잔류 대신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함으로써 국제 군사·안보 지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현재로서는 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내 영국의 지위에는 당장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EU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중심으로 한 테러 위협 급증과 러시아와의 '신(新)냉전' 기류 형성 등으로 인해 전례 없는 안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영국의 이탈은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회견에서 영국이 나토의 유럽동맹 가운데 군사력 제공 면에서는 최대 회원국이고 나토와 EU 및 미국과의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해온 점을 고려할 때 "EU 잔류에 따른 강력한 유럽과 강력한 영국이 나토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테러전에서의 영향도 만만찮다. CNN 방송은 랍 웨인라이트 유럽 공동경찰청(EUROPOL) 청장의 말을 인용해 EU가 2차 세계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미국과 영국의 끈끈한 정보 협력 덕택에 테러 위협에 그나마 대응해왔지만, 앞으로는 이런 '혜택'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렉시트, 국제 군사 안보 지형에도 변화 불가피
    • 입력 2016-06-24 17:15:07
    • 수정2016-06-24 17:16:43
    국제
영국이 결국 유럽연합(EU) 잔류 대신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함으로써 국제 군사·안보 지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현재로서는 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내 영국의 지위에는 당장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EU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중심으로 한 테러 위협 급증과 러시아와의 '신(新)냉전' 기류 형성 등으로 인해 전례 없는 안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영국의 이탈은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회견에서 영국이 나토의 유럽동맹 가운데 군사력 제공 면에서는 최대 회원국이고 나토와 EU 및 미국과의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해온 점을 고려할 때 "EU 잔류에 따른 강력한 유럽과 강력한 영국이 나토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테러전에서의 영향도 만만찮다. CNN 방송은 랍 웨인라이트 유럽 공동경찰청(EUROPOL) 청장의 말을 인용해 EU가 2차 세계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미국과 영국의 끈끈한 정보 협력 덕택에 테러 위협에 그나마 대응해왔지만, 앞으로는 이런 '혜택'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