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어민 중국 어선 그물 수거

입력 2016.06.24 (19:11) 수정 2016.06.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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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항의하는 서해5도 어민들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설치된 중국어선 어구를 직접 철거했다.

서해5도 불법조업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어민회 소속 어선 5척이 오늘(24일) 오전 대청 어장으로 출항해 중국 어선이 설치한 그물 약 600킬로그램을 수거했다.

서해5도 어민들이 우리 조업구역에 설치된 중국어선 어구를 철거하는 것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어민들은 어장에 있는 어구를 모두 수거하는 대로 관할 지자체인 옹진군에 통보한 뒤 전량 폐기할 예정이다.

조현근 대책위 간사는 "중국어선이 대청도 조업구역에 마구잡이로 친 불법 통발이 물고기들의 길목을 막아 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해5도 국민 주권과 해양 주권 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대책위는 정부 각 부처에 한중어업협정 개정, 중국어선의 피해담보금 수산발전기금 귀속, 서해 생태계 파괴에 대한 피해 조사, 해경의 단속 자율권 부여, 어민 신용회복 지원, 서해5도의 생활 여건 개선 등의 요구 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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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5도 어민 중국 어선 그물 수거
    • 입력 2016-06-24 19:11:37
    • 수정2016-06-24 20:53:22
    사회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항의하는 서해5도 어민들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설치된 중국어선 어구를 직접 철거했다.

서해5도 불법조업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어민회 소속 어선 5척이 오늘(24일) 오전 대청 어장으로 출항해 중국 어선이 설치한 그물 약 600킬로그램을 수거했다.

서해5도 어민들이 우리 조업구역에 설치된 중국어선 어구를 철거하는 것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어민들은 어장에 있는 어구를 모두 수거하는 대로 관할 지자체인 옹진군에 통보한 뒤 전량 폐기할 예정이다.

조현근 대책위 간사는 "중국어선이 대청도 조업구역에 마구잡이로 친 불법 통발이 물고기들의 길목을 막아 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해5도 국민 주권과 해양 주권 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대책위는 정부 각 부처에 한중어업협정 개정, 중국어선의 피해담보금 수산발전기금 귀속, 서해 생태계 파괴에 대한 피해 조사, 해경의 단속 자율권 부여, 어민 신용회복 지원, 서해5도의 생활 여건 개선 등의 요구 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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