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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왕국 사학재단 “채용기준도 없어”
입력 2016.06.24 (19:21) 수정 2016.06.24 (22:34)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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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수억 원을 받고 교직원을 채용한 사학법인 이사장 등이 구속됐습니다.

좀처럼 끊이지 않는 사학비리는 설립자의 친인척 등으로 구성된 족벌 경영체제가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행정실장 등 사무직 직원의 경우, 공개채용 기준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사립학교 법인이 운영하는 유명 사립중고등학교입니다.

9명의 교사와 직원 채용 과정에서 7억원을 받은 혐의로 이사장과 이사, 행정실장이 구속됐습니다.

이사장과 이사는 학교 설립자의 아들 형제이고, 법인 행정실장 역시 사위로 모두 친족관계입니다.

지난해 대전의 모 사학법인 이사 2명은 채용비리로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명의 이사는 학원 이사장의 아들과 며느리였습니다.

이처럼 족벌체재의 운영을 막지 못하는 사립학교법 상 법인 구조가 사학비리의 근본 원인으로 꼽힙니다.

때문에 여전히 이사장 등과의 인맥만으로도 직원 채용이 가능한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정영인(전교조광주지부 사립위원장) : "어느날 갑자기 자리가 비면 그냥 들어오는 거예요. 5급이 비면 6급이 5급으로 승진하는 것이 아니라, 5급이 비면 5급 자리에 누군가 바로 그냥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인터뷰> 김경애(광주시교육청) : "사립학교법이 미비하다고 보여지죠. 사립학교법 개정이 촘촘하게 개정돼야 되지 않을까. 그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20대 국회 야당 의원들이 사립학교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부정 채용 등 사학비리를 막을 수 있는 법적 제도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 그들만의 왕국 사학재단 “채용기준도 없어”
    • 입력 2016-06-24 19:26:24
    • 수정2016-06-24 22:34:01
    뉴스 7
<앵커 멘트>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수억 원을 받고 교직원을 채용한 사학법인 이사장 등이 구속됐습니다.

좀처럼 끊이지 않는 사학비리는 설립자의 친인척 등으로 구성된 족벌 경영체제가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행정실장 등 사무직 직원의 경우, 공개채용 기준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사립학교 법인이 운영하는 유명 사립중고등학교입니다.

9명의 교사와 직원 채용 과정에서 7억원을 받은 혐의로 이사장과 이사, 행정실장이 구속됐습니다.

이사장과 이사는 학교 설립자의 아들 형제이고, 법인 행정실장 역시 사위로 모두 친족관계입니다.

지난해 대전의 모 사학법인 이사 2명은 채용비리로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명의 이사는 학원 이사장의 아들과 며느리였습니다.

이처럼 족벌체재의 운영을 막지 못하는 사립학교법 상 법인 구조가 사학비리의 근본 원인으로 꼽힙니다.

때문에 여전히 이사장 등과의 인맥만으로도 직원 채용이 가능한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정영인(전교조광주지부 사립위원장) : "어느날 갑자기 자리가 비면 그냥 들어오는 거예요. 5급이 비면 6급이 5급으로 승진하는 것이 아니라, 5급이 비면 5급 자리에 누군가 바로 그냥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인터뷰> 김경애(광주시교육청) : "사립학교법이 미비하다고 보여지죠. 사립학교법 개정이 촘촘하게 개정돼야 되지 않을까. 그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20대 국회 야당 의원들이 사립학교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부정 채용 등 사학비리를 막을 수 있는 법적 제도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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