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 “의정비 2배 올려달라”

입력 2016.06.24 (19:22) 수정 2016.06.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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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의원들이 의정활동비를 2배 넘게 올려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활동비로는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불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은 지방의원 활동비를 2배 이상 올리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광역의원은 현재 월 150만 원에서 380만 원, 기초의원은 110만 원에서 285만 원으로 대폭 올릴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윤화섭(경기도의회 의장) : “한 달에 교통비만 해도 100만원이 넘는 경우도 많거든요 아무튼 그 의정활동비 속에 다 들어있어요. 그런 것들을 좀 현실화했으면 좋겠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원 1인당 평균 의정비는 5천6백여만 원으로 건의안대로 올리면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의 경우 최고 9천만 원이 넘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예산만 70억 원에 달합니다.

더욱이 생계유지비로 지급되는 월정수당은 활동비와 별도로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17개 광역시도의원이 지난 3년간 발의한 조례를 보면 연간 평균 1건에 불과합니다.

겸직을 신고해 따로 돈벌이하는 의원도 전체 4분의 1이 넘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시도의회의 활동비 인상 움직임에 대해 지방재정 여건상 인상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동안 월정수당이 2배가량 올랐는데도 의정활동비가 동결된 점만을 강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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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시도의회, “의정비 2배 올려달라”
    • 입력 2016-06-24 19:28:00
    • 수정2016-06-24 19: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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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의원들이 의정활동비를 2배 넘게 올려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활동비로는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불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은 지방의원 활동비를 2배 이상 올리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광역의원은 현재 월 150만 원에서 380만 원, 기초의원은 110만 원에서 285만 원으로 대폭 올릴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윤화섭(경기도의회 의장) : “한 달에 교통비만 해도 100만원이 넘는 경우도 많거든요 아무튼 그 의정활동비 속에 다 들어있어요. 그런 것들을 좀 현실화했으면 좋겠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원 1인당 평균 의정비는 5천6백여만 원으로 건의안대로 올리면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의 경우 최고 9천만 원이 넘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예산만 70억 원에 달합니다.

더욱이 생계유지비로 지급되는 월정수당은 활동비와 별도로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17개 광역시도의원이 지난 3년간 발의한 조례를 보면 연간 평균 1건에 불과합니다.

겸직을 신고해 따로 돈벌이하는 의원도 전체 4분의 1이 넘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시도의회의 활동비 인상 움직임에 대해 지방재정 여건상 인상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동안 월정수당이 2배가량 올랐는데도 의정활동비가 동결된 점만을 강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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