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관리 “美 압박있는 한 핵실험·미사일 발사 계속”

입력 2016.06.24 (20: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의 한성렬 외무성 미국 국장은 24일 북한을 향한 미국의 압박이 이어지는 한 더 많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국장은 평양 외무성에서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 위협과 제재, 경제적 압박을 그만해야 한다"며 미국이 제재 등을 풀지 않는 것은 "우리 이마에 총부리를 겨누면서 화해하자고 말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한 국장은 북한이 무시할 수 없는 핵보유국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과거에는 미국이 핵무기로 내 나라를 위협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미국을 핵무기로 위협할 수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국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 정책 덕분에 "날이 갈수록 내 조국이 특히 군사적인 측면에서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국장은 미국 대선 이후 새로운 대통령이 뽑히더라도 대북정책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짙은 구름은 걷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외무성 관리 “美 압박있는 한 핵실험·미사일 발사 계속”
    • 입력 2016-06-24 20:42:22
    국제
북한의 한성렬 외무성 미국 국장은 24일 북한을 향한 미국의 압박이 이어지는 한 더 많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국장은 평양 외무성에서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 위협과 제재, 경제적 압박을 그만해야 한다"며 미국이 제재 등을 풀지 않는 것은 "우리 이마에 총부리를 겨누면서 화해하자고 말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한 국장은 북한이 무시할 수 없는 핵보유국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과거에는 미국이 핵무기로 내 나라를 위협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미국을 핵무기로 위협할 수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국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 정책 덕분에 "날이 갈수록 내 조국이 특히 군사적인 측면에서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국장은 미국 대선 이후 새로운 대통령이 뽑히더라도 대북정책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짙은 구름은 걷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