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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핵미사일로 ‘美 백악관 폭파’ 가상영상 공개
입력 2016.06.24 (21:33) 수정 2016.06.24 (22:21) 정치
북한 선전 매체가 미국을 핵미사일로 공격하는 가상의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대미 위협을 가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오늘(24일) 홈페이지에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이라는 제목의 2분 24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북한에서 발사된 핵무기 탑재 탄도 미사일과 곧이어 태평양 바닷속에서 수면 위로 떠오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이 합쳐져 미국을 동시에 타격하는 가상의 장면이 담겼다. 이어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한, 미사일들이 미국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상이 나오는 동안 '인류에게 처음으로 핵 참화를 입혔던 미국, 핵 몽둥이로 세계를 위협하던 미국이 지금 그 핵으로 하여 파멸적 재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미국은 후회할 새도 없이 멸망해 버리고 말 것이다'이라는 내용의 자막도 나온다. 영상은 '조선인민군 군관 백호남'이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의 초반부에는 미군의 항공모함과 B-2 스텔스 폭격기, 핵잠수함 등을 등장시킨 뒤 곧바로 북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 포병대의 집중 화력 타격연습 장면을 넣었다. 미국의 전략 자산들을 제압할 수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영상 하단에는 '자력자강의 기치 높이 최첨단 무장 장비들을 갖춘 군사 최강국. 동방의 핵 대국이 된 오늘의 조선. 지금에 와서도 미국이 어리석은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핵전쟁을 강요한다면 조선은 무자비한 핵 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다'라는 자막도 실렸다.

한편, 조선중앙TV는 이날 한광춘이라는 이름의 시인이 지은 '최후 성전을 미국땅에서'라는 제목의 시도 공개했다.

시인은 '더는 대양 건너 멀고 먼 곳의 땅이 아니다. 멸적의 탄두를 추켜든 병사의 조준경 안에 그 가증스러운 몸뚱이가 통째로 들어있는 미국. 무자비한 불을 재운 나의 로케트야 세상이 그 한계를 다 알지 못하는 분노한 조선의 불줄기를 날리자'라고 읊었다.

김정은이 지난 22일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하면서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국인들을 전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발언한 것을 계기로 북한은 대미 위협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北매체, 핵미사일로 ‘美 백악관 폭파’ 가상영상 공개
    • 입력 2016-06-24 21:33:46
    • 수정2016-06-24 22:21:02
    정치
북한 선전 매체가 미국을 핵미사일로 공격하는 가상의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대미 위협을 가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오늘(24일) 홈페이지에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이라는 제목의 2분 24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북한에서 발사된 핵무기 탑재 탄도 미사일과 곧이어 태평양 바닷속에서 수면 위로 떠오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이 합쳐져 미국을 동시에 타격하는 가상의 장면이 담겼다. 이어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한, 미사일들이 미국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상이 나오는 동안 '인류에게 처음으로 핵 참화를 입혔던 미국, 핵 몽둥이로 세계를 위협하던 미국이 지금 그 핵으로 하여 파멸적 재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미국은 후회할 새도 없이 멸망해 버리고 말 것이다'이라는 내용의 자막도 나온다. 영상은 '조선인민군 군관 백호남'이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의 초반부에는 미군의 항공모함과 B-2 스텔스 폭격기, 핵잠수함 등을 등장시킨 뒤 곧바로 북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 포병대의 집중 화력 타격연습 장면을 넣었다. 미국의 전략 자산들을 제압할 수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영상 하단에는 '자력자강의 기치 높이 최첨단 무장 장비들을 갖춘 군사 최강국. 동방의 핵 대국이 된 오늘의 조선. 지금에 와서도 미국이 어리석은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핵전쟁을 강요한다면 조선은 무자비한 핵 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다'라는 자막도 실렸다.

한편, 조선중앙TV는 이날 한광춘이라는 이름의 시인이 지은 '최후 성전을 미국땅에서'라는 제목의 시도 공개했다.

시인은 '더는 대양 건너 멀고 먼 곳의 땅이 아니다. 멸적의 탄두를 추켜든 병사의 조준경 안에 그 가증스러운 몸뚱이가 통째로 들어있는 미국. 무자비한 불을 재운 나의 로케트야 세상이 그 한계를 다 알지 못하는 분노한 조선의 불줄기를 날리자'라고 읊었다.

김정은이 지난 22일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하면서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국인들을 전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발언한 것을 계기로 북한은 대미 위협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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