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 살균제’ 롯데마트·홈플러스 관계자 8명 기소
입력 2016.06.24 (21:35)
수정 2016.06.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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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24일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하는 데 관여해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업체 관계자 8명을 기소했다.
구속 기소된 업체 관계자는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을 지낸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과 김원회 홈플러스 전 그로서리매입본부장, 이 모 전 홈플러스 법규관리팀장 등 3명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로부터 의뢰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한 용마산업의 김 모 대표와 롯데마트 제품 기획에 관여한 외국계 컨설팅업체 데이먼사의 한국법인 QA팀장 조 모 씨도 구속 기소됐다.
조 모 전 홈플러스 일상용품팀장과 박 모 전 롯데마트 상품2부문장, 김 모 전 롯데마트 일상용품팀장은 불구속 기소됐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2006년과 2004년 용마산업에 의뢰해 문제가 된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사용된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 상품(PB)를 출시했다.
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로는 사망 16명을 포함해 41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홈플러스 가습기 살균제는 사망 12명 등 28명의 피해자를 냈다.
홈플러스 관계자와 홈플러스 법인에 대해선 제품 겉면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광고를 한 혐의도 적용됐다.
옥시레킷벤키저(옥시)로부터 연구 용역을 의뢰받고 실시한 가습기 살균제 실험 결과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호서대 유 모 교수도 함께 구속 기소됐다.
유 교수는 2011년 말 옥시 측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창문을 열어 놓은 채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실험을 진행했고, 자문료와 진술서 작성 대가로 4천4백 만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원래 목적과 무관하게 연구비를 받아쓴 사기 혐의도 받는다.
구속 기소된 업체 관계자는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을 지낸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과 김원회 홈플러스 전 그로서리매입본부장, 이 모 전 홈플러스 법규관리팀장 등 3명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로부터 의뢰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한 용마산업의 김 모 대표와 롯데마트 제품 기획에 관여한 외국계 컨설팅업체 데이먼사의 한국법인 QA팀장 조 모 씨도 구속 기소됐다.
조 모 전 홈플러스 일상용품팀장과 박 모 전 롯데마트 상품2부문장, 김 모 전 롯데마트 일상용품팀장은 불구속 기소됐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2006년과 2004년 용마산업에 의뢰해 문제가 된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사용된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 상품(PB)를 출시했다.
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로는 사망 16명을 포함해 41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홈플러스 가습기 살균제는 사망 12명 등 28명의 피해자를 냈다.
홈플러스 관계자와 홈플러스 법인에 대해선 제품 겉면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광고를 한 혐의도 적용됐다.
옥시레킷벤키저(옥시)로부터 연구 용역을 의뢰받고 실시한 가습기 살균제 실험 결과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호서대 유 모 교수도 함께 구속 기소됐다.
유 교수는 2011년 말 옥시 측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창문을 열어 놓은 채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실험을 진행했고, 자문료와 진술서 작성 대가로 4천4백 만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원래 목적과 무관하게 연구비를 받아쓴 사기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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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6-24 22:20:11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24일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하는 데 관여해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업체 관계자 8명을 기소했다.
구속 기소된 업체 관계자는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을 지낸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과 김원회 홈플러스 전 그로서리매입본부장, 이 모 전 홈플러스 법규관리팀장 등 3명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로부터 의뢰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한 용마산업의 김 모 대표와 롯데마트 제품 기획에 관여한 외국계 컨설팅업체 데이먼사의 한국법인 QA팀장 조 모 씨도 구속 기소됐다.
조 모 전 홈플러스 일상용품팀장과 박 모 전 롯데마트 상품2부문장, 김 모 전 롯데마트 일상용품팀장은 불구속 기소됐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2006년과 2004년 용마산업에 의뢰해 문제가 된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사용된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 상품(PB)를 출시했다.
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로는 사망 16명을 포함해 41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홈플러스 가습기 살균제는 사망 12명 등 28명의 피해자를 냈다.
홈플러스 관계자와 홈플러스 법인에 대해선 제품 겉면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광고를 한 혐의도 적용됐다.
옥시레킷벤키저(옥시)로부터 연구 용역을 의뢰받고 실시한 가습기 살균제 실험 결과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호서대 유 모 교수도 함께 구속 기소됐다.
유 교수는 2011년 말 옥시 측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창문을 열어 놓은 채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실험을 진행했고, 자문료와 진술서 작성 대가로 4천4백 만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원래 목적과 무관하게 연구비를 받아쓴 사기 혐의도 받는다.
구속 기소된 업체 관계자는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을 지낸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과 김원회 홈플러스 전 그로서리매입본부장, 이 모 전 홈플러스 법규관리팀장 등 3명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로부터 의뢰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한 용마산업의 김 모 대표와 롯데마트 제품 기획에 관여한 외국계 컨설팅업체 데이먼사의 한국법인 QA팀장 조 모 씨도 구속 기소됐다.
조 모 전 홈플러스 일상용품팀장과 박 모 전 롯데마트 상품2부문장, 김 모 전 롯데마트 일상용품팀장은 불구속 기소됐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2006년과 2004년 용마산업에 의뢰해 문제가 된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사용된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 상품(PB)를 출시했다.
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로는 사망 16명을 포함해 41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홈플러스 가습기 살균제는 사망 12명 등 28명의 피해자를 냈다.
홈플러스 관계자와 홈플러스 법인에 대해선 제품 겉면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광고를 한 혐의도 적용됐다.
옥시레킷벤키저(옥시)로부터 연구 용역을 의뢰받고 실시한 가습기 살균제 실험 결과를 축소·은폐한 혐의로 호서대 유 모 교수도 함께 구속 기소됐다.
유 교수는 2011년 말 옥시 측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창문을 열어 놓은 채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실험을 진행했고, 자문료와 진술서 작성 대가로 4천4백 만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원래 목적과 무관하게 연구비를 받아쓴 사기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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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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