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내구재 주문 2.2% 하락…브렉시트속 기업투자 더 약화 전망

입력 2016.06.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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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2.2% 하락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4월 3.3% 증가했던 내구재 주문이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글로벌 경기둔화 흐름 속에서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표로 해석된다. 내구재는 작게는 토스터에서 크게는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3년 이상 쓸 수 있는 자재다.

항공기를 제외하고 기업의 향후 투자 계획을 보여주는 지표로 쓰이는 비(非) 방산 핵심 자본재 주문은 4월 0.4% 하락에 이어 지난달 0.7% 떨어졌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0.3%)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지난해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여파, 기업의 수익성 약화, 에너지분야 지출 급락이 기업들의 투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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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내구재 주문 2.2% 하락…브렉시트속 기업투자 더 약화 전망
    • 입력 2016-06-24 22:56:53
    국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2.2% 하락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4월 3.3% 증가했던 내구재 주문이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글로벌 경기둔화 흐름 속에서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표로 해석된다. 내구재는 작게는 토스터에서 크게는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3년 이상 쓸 수 있는 자재다.

항공기를 제외하고 기업의 향후 투자 계획을 보여주는 지표로 쓰이는 비(非) 방산 핵심 자본재 주문은 4월 0.4% 하락에 이어 지난달 0.7% 떨어졌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0.3%)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지난해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여파, 기업의 수익성 약화, 에너지분야 지출 급락이 기업들의 투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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