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포 대한민국 만세

입력 2002.06.1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해외에서도 필승 코리아의 응원 함성이 메아리쳤습니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동포들은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렇게 좋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민 100년사에 맞은 최대의 경사 중의 하나였습니다.
한인타운이 붉은 바다를 이뤘습니다.
⊙윤여상(재미동포): 기뻐요.
8강, 4강, 결승까지 그냥 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파이팅, 16강 파이팅!
⊙김순원: 이렇게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게 느껴 본 적이 없어요.
정말 자랑스럽고요, 너무 행복해요.
⊙기자: 이른 새벽시간이었지만 그 역사적인 인천대첩 현장을 재미동포들 역시 놓칠 수 없었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경기 시작 3시간 전쯤인 새벽 1시부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텔과 쇼핑몰 등 공동 응원장에는 우리 동포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금세 응원물결을 이루었습니다.
⊙송동찬: 한국에 직접 가지 못 하니까 여기 미국에서나마 열심히 응원하려고 친구들끼리 모여 가지고 다같이 똑같은 분장해서...
⊙기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가 돼 조국애를 불태웠습니다.
⊙하기환(LA 한인회장): 동포사회에 단합을 하는 데 가장 좋은 계기가 되고 조국애에 이렇게 청년들이 모여서 정말 조국애의 발로가 된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기자: 새벽을 가르는 환호와 함성, 이곳 코리아타운도 그 응원 열기로 가득합니다.
어느 때는 아쉬운 한숨이, 어느 때는 노도와 같은 박수가 교차한 흥분과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가슴벅찬 자긍심 속에 우리 동포들은 하얀 밤을 지새웠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LA동포 대한민국 만세
    • 입력 2002-06-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해외에서도 필승 코리아의 응원 함성이 메아리쳤습니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동포들은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렇게 좋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민 100년사에 맞은 최대의 경사 중의 하나였습니다. 한인타운이 붉은 바다를 이뤘습니다. ⊙윤여상(재미동포): 기뻐요. 8강, 4강, 결승까지 그냥 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파이팅, 16강 파이팅! ⊙김순원: 이렇게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게 느껴 본 적이 없어요. 정말 자랑스럽고요, 너무 행복해요. ⊙기자: 이른 새벽시간이었지만 그 역사적인 인천대첩 현장을 재미동포들 역시 놓칠 수 없었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경기 시작 3시간 전쯤인 새벽 1시부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텔과 쇼핑몰 등 공동 응원장에는 우리 동포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금세 응원물결을 이루었습니다. ⊙송동찬: 한국에 직접 가지 못 하니까 여기 미국에서나마 열심히 응원하려고 친구들끼리 모여 가지고 다같이 똑같은 분장해서... ⊙기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가 돼 조국애를 불태웠습니다. ⊙하기환(LA 한인회장): 동포사회에 단합을 하는 데 가장 좋은 계기가 되고 조국애에 이렇게 청년들이 모여서 정말 조국애의 발로가 된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기자: 새벽을 가르는 환호와 함성, 이곳 코리아타운도 그 응원 열기로 가득합니다. 어느 때는 아쉬운 한숨이, 어느 때는 노도와 같은 박수가 교차한 흥분과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가슴벅찬 자긍심 속에 우리 동포들은 하얀 밤을 지새웠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