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맞고소’ 박유천·고소 여성 등 4명 출국금지

입력 2016.06.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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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씨와 고소를 한 여성 등 사건 관련자 4명을 출국금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 씨, 그리고 박 씨에게 무고·공갈 혐의로 맞고소 당한 여성 A 씨와 남자친구 이 모 씨, 사촌 오빠로 알려진 황 모 씨 등 모두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폭행 혐의로 네 차례 피소된 박 씨 측은 박 씨를 처음으로 고소했다 취소한 여성 A씨 등 3명을 이달 20일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소속사 측은 A씨 등 세 사람이 고소장을 내기에 앞서 5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이 씨, 황 씨는 박 씨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백창주 대표의 부친 등을 함께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는 지난 20일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공갈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장 접수 전 A씨 측을 만났던 백 대표의 부친과 지인 등도 이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박 씨 측은 황 씨 측이 "애초 10억 원을 요구하려 했지만 깎아준다면서 5억 원만 달라"는 취지의 요구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폭력 조직이 개입했는지와 폭력 조직을 등에 업고 협박을 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등 피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한 뒤 박 씨도 소환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건이 발생한 유흥업소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성매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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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맞고소’ 박유천·고소 여성 등 4명 출국금지
    • 입력 2016-06-24 23:02:17
    사회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씨와 고소를 한 여성 등 사건 관련자 4명을 출국금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 씨, 그리고 박 씨에게 무고·공갈 혐의로 맞고소 당한 여성 A 씨와 남자친구 이 모 씨, 사촌 오빠로 알려진 황 모 씨 등 모두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폭행 혐의로 네 차례 피소된 박 씨 측은 박 씨를 처음으로 고소했다 취소한 여성 A씨 등 3명을 이달 20일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소속사 측은 A씨 등 세 사람이 고소장을 내기에 앞서 5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이 씨, 황 씨는 박 씨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백창주 대표의 부친 등을 함께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는 지난 20일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공갈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장 접수 전 A씨 측을 만났던 백 대표의 부친과 지인 등도 이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박 씨 측은 황 씨 측이 "애초 10억 원을 요구하려 했지만 깎아준다면서 5억 원만 달라"는 취지의 요구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폭력 조직이 개입했는지와 폭력 조직을 등에 업고 협박을 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등 피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한 뒤 박 씨도 소환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건이 발생한 유흥업소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성매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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