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찬반 뚜렷…지역 갈등 심각
입력 2016.06.24 (23:07)
수정 2016.06.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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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은 잉글랜드를 비롯한 네 지역으로 구성된 연방 국가죠.
그런데 이번 투표에서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탈퇴,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잔류로 의견이 엇갈려, 지역 갈등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모두 16만 8천 335명이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탈퇴를 선택한 사람은 22만 7천 251명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박빙의 승부였지만 지역별 표심은 명확하게 엇갈렸습니다.
친 EU 성향을 보여왔던 스코틀랜드는 잔류 62%, 탈퇴 38%로 잔류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EU로부터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지원받았던 북아일랜드 역시 잔류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유권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잉글랜드 지역에서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런던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탈퇴가 잔류를 무려 200만 표 가까이 앞섰습니다.
소득수준도 투표 결과를 갈랐습니다.
EU 체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 무역의 이점을 누린 런던 등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일수록 잔류 의사가 높았습니다.
반면 청년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탈퇴'라는 표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지역별로 갈린 표심은 결국 정치, 사회적 후폭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렉시트를 놓고 영국 내 증폭된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국은 잉글랜드를 비롯한 네 지역으로 구성된 연방 국가죠.
그런데 이번 투표에서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탈퇴,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잔류로 의견이 엇갈려, 지역 갈등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모두 16만 8천 335명이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탈퇴를 선택한 사람은 22만 7천 251명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박빙의 승부였지만 지역별 표심은 명확하게 엇갈렸습니다.
친 EU 성향을 보여왔던 스코틀랜드는 잔류 62%, 탈퇴 38%로 잔류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EU로부터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지원받았던 북아일랜드 역시 잔류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유권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잉글랜드 지역에서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런던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탈퇴가 잔류를 무려 200만 표 가까이 앞섰습니다.
소득수준도 투표 결과를 갈랐습니다.
EU 체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 무역의 이점을 누린 런던 등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일수록 잔류 의사가 높았습니다.
반면 청년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탈퇴'라는 표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지역별로 갈린 표심은 결국 정치, 사회적 후폭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렉시트를 놓고 영국 내 증폭된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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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찬반 뚜렷…지역 갈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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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4 23:10:11
- 수정2016-06-25 00:07:48
<앵커 멘트>
영국은 잉글랜드를 비롯한 네 지역으로 구성된 연방 국가죠.
그런데 이번 투표에서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탈퇴,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잔류로 의견이 엇갈려, 지역 갈등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모두 16만 8천 335명이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탈퇴를 선택한 사람은 22만 7천 251명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박빙의 승부였지만 지역별 표심은 명확하게 엇갈렸습니다.
친 EU 성향을 보여왔던 스코틀랜드는 잔류 62%, 탈퇴 38%로 잔류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EU로부터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지원받았던 북아일랜드 역시 잔류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유권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잉글랜드 지역에서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런던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탈퇴가 잔류를 무려 200만 표 가까이 앞섰습니다.
소득수준도 투표 결과를 갈랐습니다.
EU 체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 무역의 이점을 누린 런던 등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일수록 잔류 의사가 높았습니다.
반면 청년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탈퇴'라는 표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지역별로 갈린 표심은 결국 정치, 사회적 후폭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렉시트를 놓고 영국 내 증폭된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국은 잉글랜드를 비롯한 네 지역으로 구성된 연방 국가죠.
그런데 이번 투표에서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탈퇴,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잔류로 의견이 엇갈려, 지역 갈등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모두 16만 8천 335명이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탈퇴를 선택한 사람은 22만 7천 251명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박빙의 승부였지만 지역별 표심은 명확하게 엇갈렸습니다.
친 EU 성향을 보여왔던 스코틀랜드는 잔류 62%, 탈퇴 38%로 잔류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EU로부터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지원받았던 북아일랜드 역시 잔류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유권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잉글랜드 지역에서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런던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탈퇴가 잔류를 무려 200만 표 가까이 앞섰습니다.
소득수준도 투표 결과를 갈랐습니다.
EU 체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 무역의 이점을 누린 런던 등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일수록 잔류 의사가 높았습니다.
반면 청년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탈퇴'라는 표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지역별로 갈린 표심은 결국 정치, 사회적 후폭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렉시트를 놓고 영국 내 증폭된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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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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