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라가 응원-조선족, 군부대, 병원, 사찰

⊙앵커: 포르투갈전 응원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느 누구도 단 한 사람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동포와 군부대, 또 병원, 사찰의 응원전을 최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병원 강당이 월드컵 응원마당으로 바뀌었습니다.
붉은악마가 된 환자와 직원들이 목이 터져라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공이 들어가는 순간 중환자들이 아픈 것도 잊고 감격의 함성을 내지릅니다.
부대 안도 응원열기에 휩싸였습니다.
태극전사들의 건투를 비는 장병들의 젊은 혈기가 온 세상을 모두 태울 듯합니다.
총 대신 북과 장구를 들고 대한민국을 수백 번도 더 외칩니다.
이처럼 펼쳐지는 중대한 열기에 중국 동포들도 빠질 수 없습니다.
동네 주민들과 하나가 돼 필승 코리아를 외칩니다.
한반도에 물결친 16강 진출의 염원은 전국 어느 곳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 파고 들었습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