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이집트기 블랙박스 파손…“프랑스로 보내 수리”

입력 2016.06.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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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지중해에서 추락한 이집트 여객기의 블랙박스 핵심 부품이 파손돼 수리 차 프랑스로 27일(현지시간) 보내졌다.

이집트 현지 언론은 이집트 사고조사위원회가 지중해에서 회수한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 MS804편의 블랙박스 2개의 기억장치가 파손돼 이를 프랑스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사고조사위 관계자는 "조사 위원들도 기억장치 칩들과 함께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 소속 연구실로 떠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실은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했을 때 파손된 블랙박스 부품을 수리하고 그 안의 기억장치 칩들이 흡수한 소금물을 제거하는 작업 등을 하게 된다.

수리가 끝난 블랙박스는 이집트로 다시 반환될 예정이다.

이집트 당국은 지난 16일~17일 블랙박스 1개씩을 지중해에서 발견, 정밀 분석 작업에 들어갔으나 추락 원인을 밝혀줄 단서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집트인과 프랑스인 승객 등 총 66명을 태운 이집트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0 여객기 MS804편이 지난달 18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가던 중 이튿날 오전 2시 45분께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추락 원인과 관련 일부 전문가가 테러를 의심하는 상황에서 납치, 조종사의 고의적 사고, 조종실 다툼, 기술적 결함 등 다양한 추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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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 이집트기 블랙박스 파손…“프랑스로 보내 수리”
    • 입력 2016-06-28 00:30:59
    국제
지난달 지중해에서 추락한 이집트 여객기의 블랙박스 핵심 부품이 파손돼 수리 차 프랑스로 27일(현지시간) 보내졌다.

이집트 현지 언론은 이집트 사고조사위원회가 지중해에서 회수한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 MS804편의 블랙박스 2개의 기억장치가 파손돼 이를 프랑스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사고조사위 관계자는 "조사 위원들도 기억장치 칩들과 함께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 소속 연구실로 떠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실은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했을 때 파손된 블랙박스 부품을 수리하고 그 안의 기억장치 칩들이 흡수한 소금물을 제거하는 작업 등을 하게 된다.

수리가 끝난 블랙박스는 이집트로 다시 반환될 예정이다.

이집트 당국은 지난 16일~17일 블랙박스 1개씩을 지중해에서 발견, 정밀 분석 작업에 들어갔으나 추락 원인을 밝혀줄 단서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집트인과 프랑스인 승객 등 총 66명을 태운 이집트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0 여객기 MS804편이 지난달 18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가던 중 이튿날 오전 2시 45분께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추락 원인과 관련 일부 전문가가 테러를 의심하는 상황에서 납치, 조종사의 고의적 사고, 조종실 다툼, 기술적 결함 등 다양한 추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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