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혹’ 왕주현 부총장 구속…박선숙 17시간 조사

입력 2016.06.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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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왕 부총장의 피의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오늘 새벽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왕 부총장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하청업체에 사례금을 요구하고 국민의당 선거홍보특별팀을 통해 사례비 1억 7천여 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사례비까지 선거 비용인 것처럼 속여 선관위에 3억여 원의 허위 보전 청구를 해 1억 여 원을 보전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왕 부총장과 함께 사례금 수수를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을 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1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나온 박 의원은 취재진의 구체적인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박선숙(국민의당 의원) : "제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말씀 외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검찰은 국민의당이 선관위로부터 1억 여 원의 선거 비용을 부풀려 보전받는 과정에서 박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왕 부총장이 사례금 수수를 주도한 정황을 확보한 만큼 당시 상급자였던 박선숙 의원이 이를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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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베이트 의혹’ 왕주현 부총장 구속…박선숙 17시간 조사
    • 입력 2016-06-28 06:22:06
    사회
  선거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왕 부총장의 피의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오늘 새벽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왕 부총장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하청업체에 사례금을 요구하고 국민의당 선거홍보특별팀을 통해 사례비 1억 7천여 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사례비까지 선거 비용인 것처럼 속여 선관위에 3억여 원의 허위 보전 청구를 해 1억 여 원을 보전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왕 부총장과 함께 사례금 수수를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을 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1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나온 박 의원은 취재진의 구체적인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박선숙(국민의당 의원) : "제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말씀 외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검찰은 국민의당이 선관위로부터 1억 여 원의 선거 비용을 부풀려 보전받는 과정에서 박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왕 부총장이 사례금 수수를 주도한 정황을 확보한 만큼 당시 상급자였던 박선숙 의원이 이를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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