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서 유해 화학물질 유출…1명 부상

입력 2016.06.28 (09:33) 수정 2016.06.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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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구미에 있는 유리 가공 공장에서 유해 화학 물질이 유출돼 현장에 있던 근로자 1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은 현장을 긴급 통제하고 유해 화학 물질을 제거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 유리 가공 공장에 있는 화학 물질 보관 탱크에서 유해 화학 물질이 유출됐습니다.

사고가 난건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유리 가공할 때 쓰고 나온 불산과 염산, 질산 등을 모아놓은 20톤짜리 폐기물 저장 탱크에서 유해 화학 물질인 폐혼합산이 유출된 겁니다.

이 사고로 공장에 있던 근로자 2명 가운데 한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이 새벽 작업을 하던 도중 진녹색 기체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미시청과 환경부 측은 폐기물 저장 탱크에서 갑자기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폐혼합산 양은 3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녹취> 문경원(구미시청 환경안전과장) : "폐산 저장탱크로 모아놓은 과정에서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서 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환경부와 구미시청,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 긴급 대응 본부를 꾸리고 유출 물질 중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유출 물질 제거 작업은 대부분 다 완료됐지만, 공장 바닥 일부에 유출된 화학 물질이 남아 있어 회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구미시청은 정확히 어떤 물질이 유출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성분을 정밀 검사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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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공단서 유해 화학물질 유출…1명 부상
    • 입력 2016-06-28 09:39:21
    • 수정2016-06-28 10: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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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구미에 있는 유리 가공 공장에서 유해 화학 물질이 유출돼 현장에 있던 근로자 1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은 현장을 긴급 통제하고 유해 화학 물질을 제거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 유리 가공 공장에 있는 화학 물질 보관 탱크에서 유해 화학 물질이 유출됐습니다.

사고가 난건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유리 가공할 때 쓰고 나온 불산과 염산, 질산 등을 모아놓은 20톤짜리 폐기물 저장 탱크에서 유해 화학 물질인 폐혼합산이 유출된 겁니다.

이 사고로 공장에 있던 근로자 2명 가운데 한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이 새벽 작업을 하던 도중 진녹색 기체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미시청과 환경부 측은 폐기물 저장 탱크에서 갑자기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폐혼합산 양은 3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녹취> 문경원(구미시청 환경안전과장) : "폐산 저장탱크로 모아놓은 과정에서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서 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환경부와 구미시청,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 긴급 대응 본부를 꾸리고 유출 물질 중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유출 물질 제거 작업은 대부분 다 완료됐지만, 공장 바닥 일부에 유출된 화학 물질이 남아 있어 회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구미시청은 정확히 어떤 물질이 유출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성분을 정밀 검사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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