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8번째 윔블던 우승 향해 ‘시동’

입력 2016.06.28 (09:58) 수정 2016.06.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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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페더러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810만 파운드·약 477억원)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기도 펠라(52위·아르헨티나)를 3-0(7-6<5> 7-6<3> 6-3)으로 제압했다.

2012년 윔블던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페더러는 올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윔블던 남자단식을 8번 제패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달 프랑스오픈에 불참했던 페더러는 이후 윔블던을 대비해 잔디 코트 대회에 두 차례 출전했으나 모두 4강에서 탈락했다.

이날도 페더러는 컨디션을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듯 1,2세트를 연달아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르며 비교적 고전했다.

특히 1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5-1로 앞서다가 6-5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2회전에서 마르커스 윌리스(772위·영국)를 상대하게 된 페더러는 "2월부터 윔블던을 대비해 열심히 준비해왔다"며 "대회가 진행될수록 몸 상태가 얼마나 더 좋아질 것인지 두고 봐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303승째를 거둔 페더러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보유한 306승 기록에도 3승 차로 다가섰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들인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와 가르비녜 무구루사(2위·스페인)도 2회전에 안착했다.

호주오픈 챔피언 케르버는 1회전에서 홈 코트의 로라 롭슨(283위·영국)을 2-0(6-2 6-2)으로 제압했고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를 물리친 무구루사는 카밀라 조르지(67위·이탈리아)를 3세트 접전 끝에 2-1(6-2 5-7 6-4)로 꺾었다.

무구루사는 야나 세펠로바(124위·슬로바키아), 케르버는 바버라 렙첸코(64위·미국)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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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더러, 8번째 윔블던 우승 향해 ‘시동’
    • 입력 2016-06-28 09:58:33
    • 수정2016-06-28 11:17:28
    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페더러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810만 파운드·약 477억원)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기도 펠라(52위·아르헨티나)를 3-0(7-6<5> 7-6<3> 6-3)으로 제압했다.

2012년 윔블던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페더러는 올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윔블던 남자단식을 8번 제패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달 프랑스오픈에 불참했던 페더러는 이후 윔블던을 대비해 잔디 코트 대회에 두 차례 출전했으나 모두 4강에서 탈락했다.

이날도 페더러는 컨디션을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듯 1,2세트를 연달아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르며 비교적 고전했다.

특히 1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5-1로 앞서다가 6-5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2회전에서 마르커스 윌리스(772위·영국)를 상대하게 된 페더러는 "2월부터 윔블던을 대비해 열심히 준비해왔다"며 "대회가 진행될수록 몸 상태가 얼마나 더 좋아질 것인지 두고 봐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303승째를 거둔 페더러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보유한 306승 기록에도 3승 차로 다가섰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들인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와 가르비녜 무구루사(2위·스페인)도 2회전에 안착했다.

호주오픈 챔피언 케르버는 1회전에서 홈 코트의 로라 롭슨(283위·영국)을 2-0(6-2 6-2)으로 제압했고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를 물리친 무구루사는 카밀라 조르지(67위·이탈리아)를 3세트 접전 끝에 2-1(6-2 5-7 6-4)로 꺾었다.

무구루사는 야나 세펠로바(124위·슬로바키아), 케르버는 바버라 렙첸코(64위·미국)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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