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모기 쫓는 비법, 어디까지 아세요?

입력 2016.06.28 (12:40) 수정 2016.06.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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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기가 괴롭히는 계절입니다.

모기 물리면 가려운 것도 문제지만, 모기가 옮기는 질병도 참 많습니다.

말라리아, 일본뇌염, 최근에는 지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는데요.

여름철 불청객 모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보충전에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작은 벌레지만, 자칫하면 큰 질병까지 옮기는 골치 아픈 존재인데요.

모기에 물렸을 때, 침을 바르거나 손톱으로 꾹꾹 누르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모기에 물린 즉시 비누로 씻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모기의 체액이 산성이기 때문에 알칼리성인 비누로 씻어주면 가려움증이 사라집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살충제 효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스프레이 살충제, 뿌리자마자 모기들이 쓰러집니다.

3분 뒤에는 움직임이 완전히 멈췄습니다.

액체형 살충제는 어떨까요?

처음에는 효과가 없어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자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고, 25분이 지나자 모두 죽었습니다.

모기향을 피웠을 때는 10분이 걸렸습니다.

셋 중에 스프레이형 살충제가 가장 빨리 효과를 보였는데요.

강력한 만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훈복(서울여대 생명환경공학전공 교수) : "스프레이형 살충제를 밀폐된 공간에서 과도하게 사용하면 두통이나 매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 후에는 환기를 충분히 시키고 혹시 피부에 닿았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향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분진과 독성이 강한 성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실내보다 야외에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요즘 모기 기피제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천연 모기 기피제 만들어봅니다.

시트로넬라는 주성분인 게라니올이 벌레와 모기를 완벽히 차단해 준다고 합니다.

유칼립투스와 페퍼민트는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벌레 퇴치 효과가 뛰어납니다.

모기가 싫어하는 향, 계피도 있습니다.

1L 용량의 유리병에 계피 100g을 담아주고, 에탄올 900ml를 채워줍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2주 동안 숙성시켜주면, 진한 계피 향이 솔솔 풍기는 계피 에탄올이 완성됩니다.

계피 에탄올 30ml를 덜어내고, 여기에 적당량의 오일들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정제수 65ml를 섞어주면 천연 모기 기피제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정현(천연 화장품 전문가) : "천연 모기 기피제를 피부에 직접 뿌리면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옷이나 모자, 소품, 그리고 모기가 있을 만한 장소에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제대로 대처하면 모기 걱정에서도 해방될 수 있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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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8 12:50:41
    • 수정2016-06-28 13: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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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기가 괴롭히는 계절입니다.

모기 물리면 가려운 것도 문제지만, 모기가 옮기는 질병도 참 많습니다.

말라리아, 일본뇌염, 최근에는 지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는데요.

여름철 불청객 모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보충전에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작은 벌레지만, 자칫하면 큰 질병까지 옮기는 골치 아픈 존재인데요.

모기에 물렸을 때, 침을 바르거나 손톱으로 꾹꾹 누르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모기에 물린 즉시 비누로 씻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모기의 체액이 산성이기 때문에 알칼리성인 비누로 씻어주면 가려움증이 사라집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살충제 효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스프레이 살충제, 뿌리자마자 모기들이 쓰러집니다.

3분 뒤에는 움직임이 완전히 멈췄습니다.

액체형 살충제는 어떨까요?

처음에는 효과가 없어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자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고, 25분이 지나자 모두 죽었습니다.

모기향을 피웠을 때는 10분이 걸렸습니다.

셋 중에 스프레이형 살충제가 가장 빨리 효과를 보였는데요.

강력한 만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훈복(서울여대 생명환경공학전공 교수) : "스프레이형 살충제를 밀폐된 공간에서 과도하게 사용하면 두통이나 매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 후에는 환기를 충분히 시키고 혹시 피부에 닿았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향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분진과 독성이 강한 성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실내보다 야외에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요즘 모기 기피제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천연 모기 기피제 만들어봅니다.

시트로넬라는 주성분인 게라니올이 벌레와 모기를 완벽히 차단해 준다고 합니다.

유칼립투스와 페퍼민트는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벌레 퇴치 효과가 뛰어납니다.

모기가 싫어하는 향, 계피도 있습니다.

1L 용량의 유리병에 계피 100g을 담아주고, 에탄올 900ml를 채워줍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2주 동안 숙성시켜주면, 진한 계피 향이 솔솔 풍기는 계피 에탄올이 완성됩니다.

계피 에탄올 30ml를 덜어내고, 여기에 적당량의 오일들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정제수 65ml를 섞어주면 천연 모기 기피제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정현(천연 화장품 전문가) : "천연 모기 기피제를 피부에 직접 뿌리면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옷이나 모자, 소품, 그리고 모기가 있을 만한 장소에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제대로 대처하면 모기 걱정에서도 해방될 수 있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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