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치료 중 사망” 유가족 의료사고 주장…수사 착수

입력 2016.06.28 (13:25) 수정 2016.06.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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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약 한 달된 아기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지자 부모가 의료사고를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7일 오후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던 생후 34일 된 여자아이가 숨져 사인을 밝혀달라는 유가족의 112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생후 34일 된 A양은 지난 23일 온몸에 미열이 발생해 인천의 모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나흘째인 27일 오후 4시쯤 얼굴색이 파랗게 변하고 갑자기 심정지 증상을 보인 뒤 숨졌다.

A양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맞던 링거를 교체한 직후 사망했다"며 의료 사고를 주장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자체 조사 결과, 간호사가 A양에게 주사바늘을 꽂으려는데 아이의 얼굴색이 파랗게 변하고 호흡 곤란이 왔다"며 "인공 호흡기를 넣으려 하자 다량의 우유가 나왔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1차 소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병원 측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가족 조사만 진행된 상태"라며 "당시 링거를 통해 투약한 약물이 무엇인지 등 정확한 사인부터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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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아 치료 중 사망” 유가족 의료사고 주장…수사 착수
    • 입력 2016-06-28 13:25:20
    • 수정2016-06-28 13:26:12
    사회
생후 약 한 달된 아기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지자 부모가 의료사고를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7일 오후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던 생후 34일 된 여자아이가 숨져 사인을 밝혀달라는 유가족의 112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생후 34일 된 A양은 지난 23일 온몸에 미열이 발생해 인천의 모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나흘째인 27일 오후 4시쯤 얼굴색이 파랗게 변하고 갑자기 심정지 증상을 보인 뒤 숨졌다.

A양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맞던 링거를 교체한 직후 사망했다"며 의료 사고를 주장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자체 조사 결과, 간호사가 A양에게 주사바늘을 꽂으려는데 아이의 얼굴색이 파랗게 변하고 호흡 곤란이 왔다"며 "인공 호흡기를 넣으려 하자 다량의 우유가 나왔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1차 소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병원 측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가족 조사만 진행된 상태"라며 "당시 링거를 통해 투약한 약물이 무엇인지 등 정확한 사인부터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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