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현권 “의원 되면 대출 안받을줄 알았는데”

입력 2016.06.28 (15:22) 수정 2016.06.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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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대표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된 김현권 의원이 "의원이 되면 대출을 받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새로 대출 통장을 만들게 됐다"며 후원금을 모금하는 글을 SNS에 남겼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며칠 전 급여로 880만 원이 통장에 들어왔지만, 그동안 쌓인 갚아야 할 돈이 만만치 않다"며 대출을 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무엇으로 의정활동을 해야 할지 걱정"이라며 "후원금을 받지 않으면 한 달도 (지역에 있는 후원회) 사무실을 운영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하고 싶은 일이 있어 이 길로 들어섰다"며 "후원도 농민 분들에게 받아야 변함없이 일할 수 있지 않겠나. 큰 돈은 바라지 않는다. 형편 대로, 마음가는 대로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남겼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KBS 기자와 만나 "880만 원이 큰 돈이지만 생활비를 빼면 나머지 돈으로 지역 곳곳의 농민들을 만나 이들의 고충을 듣는 등의 의정활동을 펼치기에는 사실상 힘들다"며 "농민을 위한 비례대표 의원인 만큼 이 분들에게 후원금을 받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 SNS에 글을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솔직한 모습이 보기좋다"는 의견과 "국회의원 월급이 적다니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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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김현권 “의원 되면 대출 안받을줄 알았는데”
    • 입력 2016-06-28 15:22:10
    • 수정2016-06-28 15:37:11
    정치
농민 대표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된 김현권 의원이 "의원이 되면 대출을 받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새로 대출 통장을 만들게 됐다"며 후원금을 모금하는 글을 SNS에 남겼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며칠 전 급여로 880만 원이 통장에 들어왔지만, 그동안 쌓인 갚아야 할 돈이 만만치 않다"며 대출을 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무엇으로 의정활동을 해야 할지 걱정"이라며 "후원금을 받지 않으면 한 달도 (지역에 있는 후원회) 사무실을 운영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하고 싶은 일이 있어 이 길로 들어섰다"며 "후원도 농민 분들에게 받아야 변함없이 일할 수 있지 않겠나. 큰 돈은 바라지 않는다. 형편 대로, 마음가는 대로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남겼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KBS 기자와 만나 "880만 원이 큰 돈이지만 생활비를 빼면 나머지 돈으로 지역 곳곳의 농민들을 만나 이들의 고충을 듣는 등의 의정활동을 펼치기에는 사실상 힘들다"며 "농민을 위한 비례대표 의원인 만큼 이 분들에게 후원금을 받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 SNS에 글을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솔직한 모습이 보기좋다"는 의견과 "국회의원 월급이 적다니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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