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강댐 무단방류 대비태세 강화

입력 2016.06.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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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와 경기도 파주시, 연천군은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응하기 위한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관련 기관들과 군 당국은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홍보 방송과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진강 상류 군남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 건설단은 "홍수기에는 댐 운영 기본계획에 따라 군남댐 수문 13개 중 7개를 1.5m 높이로 들어 올려 임진강 하류로 물을 흘려보낸다"며 "현재 댐을 사실상 비워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진강 건설단은 연천군·연천경찰서와 합동으로 강변 경보시설을 이용해 하루 3번 출입금지 방송을 하는 한편 임진강 진입로인 북삼교 아래, 임진교 좌·우안, 장남교 유원지, 한탄강 합수지점 등 5곳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연천군은 하천 출입금지를 알리는 현수막 30여 장을 제작해 강변 곳곳에 걸었고 파주시는 임진강 하류 어민들에게 그물과 어선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것을 권고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황강댐의 수위를 만수위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강댐에서 방류를 하면 30여 분만에 우리측 군남홍수조절댐 인근까지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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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황강댐 무단방류 대비태세 강화
    • 입력 2016-06-28 17:25:49
    사회
한국수자원공사와 경기도 파주시, 연천군은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응하기 위한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관련 기관들과 군 당국은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홍보 방송과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진강 상류 군남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 건설단은 "홍수기에는 댐 운영 기본계획에 따라 군남댐 수문 13개 중 7개를 1.5m 높이로 들어 올려 임진강 하류로 물을 흘려보낸다"며 "현재 댐을 사실상 비워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진강 건설단은 연천군·연천경찰서와 합동으로 강변 경보시설을 이용해 하루 3번 출입금지 방송을 하는 한편 임진강 진입로인 북삼교 아래, 임진교 좌·우안, 장남교 유원지, 한탄강 합수지점 등 5곳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연천군은 하천 출입금지를 알리는 현수막 30여 장을 제작해 강변 곳곳에 걸었고 파주시는 임진강 하류 어민들에게 그물과 어선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것을 권고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황강댐의 수위를 만수위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강댐에서 방류를 하면 30여 분만에 우리측 군남홍수조절댐 인근까지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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