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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취임 후 먼저 방문하고 싶은 나라는 중국”
입력 2016.06.28 (18:06) 수정 2016.06.28 (18:28) 국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은 국가로 중국을 꼽았다고 28일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참고소식망은 이날 필리핀의 한 언론을 인용해 두테르테 당선인이 지난 25일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필리핀의 중국계 인사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를 두고 두테르테 당선인이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모양새를 취했다고 평가했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또 이들 중국계 인사들에게 중국의 필리핀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양국관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이어 중국과 필리핀이 유구한 우의의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와 스카보러 섬(중국명 황옌다오)이 양국 간의 큰 문제는 아니며 양국의 지도자들이 이런 '작은 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의 또다른 현지 언론은 국제 중재재판소가 남중국해에 대한 결정을 내리면, 이후 필리핀이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참고소식망은 필리핀 외교부 관계자도 중국과의 이견을 해소하고 적의를 없애는 방식으로 양자 간의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6일자 사설에서 중국은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 좌초한 필리핀 선박을 끌어낼 완전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안정을 위해 선의와 인내심을 갖고 자제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필리핀은 지난 1999년 노후된 상륙선을 런아이자오 해역에 보냈다가 좌초하자 이 선박에 병력을 교대로 보내 머무르게 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를 필리핀의 실질적인 영토주권 침해로 간주해왔다.
  • 두테르테 “취임 후 먼저 방문하고 싶은 나라는 중국”
    • 입력 2016-06-28 18:06:19
    • 수정2016-06-28 18:28:31
    국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은 국가로 중국을 꼽았다고 28일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참고소식망은 이날 필리핀의 한 언론을 인용해 두테르테 당선인이 지난 25일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필리핀의 중국계 인사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를 두고 두테르테 당선인이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모양새를 취했다고 평가했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또 이들 중국계 인사들에게 중국의 필리핀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양국관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이어 중국과 필리핀이 유구한 우의의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와 스카보러 섬(중국명 황옌다오)이 양국 간의 큰 문제는 아니며 양국의 지도자들이 이런 '작은 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의 또다른 현지 언론은 국제 중재재판소가 남중국해에 대한 결정을 내리면, 이후 필리핀이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참고소식망은 필리핀 외교부 관계자도 중국과의 이견을 해소하고 적의를 없애는 방식으로 양자 간의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6일자 사설에서 중국은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 좌초한 필리핀 선박을 끌어낼 완전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안정을 위해 선의와 인내심을 갖고 자제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필리핀은 지난 1999년 노후된 상륙선을 런아이자오 해역에 보냈다가 좌초하자 이 선박에 병력을 교대로 보내 머무르게 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를 필리핀의 실질적인 영토주권 침해로 간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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