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 하락세 멈춰…증시도 반등

입력 2016.06.28 (20:28) 수정 2016.06.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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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 이후 이틀 연속 속락한 영국 파운드화가 하락세를 멈췄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오전 11시35분 현재 미국 달러화에 대해 전일 종가보다 0.79% 오른 파운드당 1.332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발표된 지난 24일 8.05%, 27일 3.7% 각각 하락했다. 지난 24일 장중 31년 만에 최저치인 1.3229달러까지 떨어진 데 이어 전날에도 장중 1.3176달러를 찍으며 전 저점을 깨기도 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이틀간의 급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2.42% 오른 6,128.44를 나타대고 있다.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찬성 결과로 나옴에 따라 영국 경제가 이르면 3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1년간 영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은 이날 영국 은행들에 31억파운드의 긴급 유동성을 투입했다. 영란은행이 이날 31억파운드를 규모로 벌인 입찰에서 63억파운드의 주문이 접수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담보로 제공된 대부분 자산은 가장 낮은 'C'등급이었다.

이날 입찰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전에 발표된 세 차례 특별입찰 가운데 투표 이후 시행된 처음 입찰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지난 14일과 21일에 실시된 입찰에는 각각 24억5천만파운드와 3억1천700만파운드가 배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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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운드화 하락세 멈춰…증시도 반등
    • 입력 2016-06-28 20:28:33
    • 수정2016-06-28 20:51:26
    국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 이후 이틀 연속 속락한 영국 파운드화가 하락세를 멈췄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오전 11시35분 현재 미국 달러화에 대해 전일 종가보다 0.79% 오른 파운드당 1.332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발표된 지난 24일 8.05%, 27일 3.7% 각각 하락했다. 지난 24일 장중 31년 만에 최저치인 1.3229달러까지 떨어진 데 이어 전날에도 장중 1.3176달러를 찍으며 전 저점을 깨기도 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이틀간의 급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2.42% 오른 6,128.44를 나타대고 있다.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찬성 결과로 나옴에 따라 영국 경제가 이르면 3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1년간 영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은 이날 영국 은행들에 31억파운드의 긴급 유동성을 투입했다. 영란은행이 이날 31억파운드를 규모로 벌인 입찰에서 63억파운드의 주문이 접수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담보로 제공된 대부분 자산은 가장 낮은 'C'등급이었다.

이날 입찰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전에 발표된 세 차례 특별입찰 가운데 투표 이후 시행된 처음 입찰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지난 14일과 21일에 실시된 입찰에는 각각 24억5천만파운드와 3억1천700만파운드가 배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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