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홈런포 5방으로 넥센 격침…신재영 4피홈런

입력 2016.06.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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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인 홈런포 5방을 몰아치며 넥센을 격침했다.

한화는 오늘(2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원정 경기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넥센의 '2016시즌 히트 상품' 잠수함 선발 신재영이 한화 홈런쇼의 희생양이 됐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이 우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윌린 로사리오는 신재영의 시속 136㎞ 직구를 받아쳤고, 이 타구는 중앙 펜스를 넘어갔다.

한화는 1사 2루에서 장민석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정근우가 좌월 투런포를 쳐 5-0으로 달아났다.

신재영은 3회에도 김태균과 양성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날 신재영의 성적은 3이닝 8피안타 7실점. 8안타 중 홈런이 4개였다.

올해 1군 무대에 등장해 토종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신재영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소 이닝(종전 5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 4⅓이닝)을 소화했고, 최다 피홈런을 내줬다.

이날 전까지 신재영은 14경기에서 4홈런을 맞았고, 한 경기에서 2개 이상 홈런을 내준 적은 없었다.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실점으로 허용하고 강판한 한화 우완 송은범은 이틀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서는 부담 속에서도 4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5회말 무사 만루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넥센은 5회 무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이어진 한화 내야진의 실책으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한화는 6회 1사 1루에서 하위타순(7∼9번) 차일목, 장민석, 강경학이 연속 안타를 쳐 3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차일목이 좌월 투런 홈런을 쳐 격차를 더 벌렸다.

이날 한화가 기록한 5번째 홈런이다.

종전 한화의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홈런은 5월 19일 삼성전에서 기록한 4홈런이었다.

KIA는 만루포를 포함해 연타석 홈런으로 혼자 6타점을 쓸어담은 이홍구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두 번째 5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LG와 홈 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시즌 두 번째 5연승의 신바람을 낸 6위 KIA는 32승 37패 1무를 기록, 5위 LG(31승 36패 1무)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SK는 최승준의 3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 활약과 선발투수 윤희상의 호투를 내세워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2연패에 빠졌다.

SK는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1-1로 완승했다.

최승준이 데뷔 첫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승준은 이날 5타수 3안타(3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SK가 올린 11점 중 6점이 최승준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선발투수 윤희상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로 마운드를 지켜내 시즌 3승째(2승)를 거뒀다.

두산은 NC와 홈 경기에서 12-3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50승(1무 21패)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5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72.0%, 60.0%에 이른다.

NC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NC는 무려 15연승을 거둔 뒤 1무 5패로 흔들리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 타석에서는 민병헌이 가장 빛났다.

선발 등판한 니퍼트는 6이닝을 7피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11승(2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니퍼트는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민병헌은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7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민병헌의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그는 시즌 타율을 0.346에서 0.351로 끌어올렸다.

롯데는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을 따돌리고 양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7위 롯데는 8위 삼성과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문규현의 끝내기 3점홈런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1.5경기 차이이던 삼성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중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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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8 23: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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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인 홈런포 5방을 몰아치며 넥센을 격침했다.

한화는 오늘(2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원정 경기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넥센의 '2016시즌 히트 상품' 잠수함 선발 신재영이 한화 홈런쇼의 희생양이 됐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이 우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윌린 로사리오는 신재영의 시속 136㎞ 직구를 받아쳤고, 이 타구는 중앙 펜스를 넘어갔다.

한화는 1사 2루에서 장민석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정근우가 좌월 투런포를 쳐 5-0으로 달아났다.

신재영은 3회에도 김태균과 양성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날 신재영의 성적은 3이닝 8피안타 7실점. 8안타 중 홈런이 4개였다.

올해 1군 무대에 등장해 토종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신재영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소 이닝(종전 5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 4⅓이닝)을 소화했고, 최다 피홈런을 내줬다.

이날 전까지 신재영은 14경기에서 4홈런을 맞았고, 한 경기에서 2개 이상 홈런을 내준 적은 없었다.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실점으로 허용하고 강판한 한화 우완 송은범은 이틀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서는 부담 속에서도 4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5회말 무사 만루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넥센은 5회 무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이어진 한화 내야진의 실책으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한화는 6회 1사 1루에서 하위타순(7∼9번) 차일목, 장민석, 강경학이 연속 안타를 쳐 3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차일목이 좌월 투런 홈런을 쳐 격차를 더 벌렸다.

이날 한화가 기록한 5번째 홈런이다.

종전 한화의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홈런은 5월 19일 삼성전에서 기록한 4홈런이었다.

KIA는 만루포를 포함해 연타석 홈런으로 혼자 6타점을 쓸어담은 이홍구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두 번째 5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LG와 홈 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시즌 두 번째 5연승의 신바람을 낸 6위 KIA는 32승 37패 1무를 기록, 5위 LG(31승 36패 1무)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SK는 최승준의 3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 활약과 선발투수 윤희상의 호투를 내세워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2연패에 빠졌다.

SK는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1-1로 완승했다.

최승준이 데뷔 첫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승준은 이날 5타수 3안타(3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SK가 올린 11점 중 6점이 최승준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선발투수 윤희상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로 마운드를 지켜내 시즌 3승째(2승)를 거뒀다.

두산은 NC와 홈 경기에서 12-3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50승(1무 21패)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5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72.0%, 60.0%에 이른다.

NC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NC는 무려 15연승을 거둔 뒤 1무 5패로 흔들리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 타석에서는 민병헌이 가장 빛났다.

선발 등판한 니퍼트는 6이닝을 7피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11승(2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니퍼트는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민병헌은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7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민병헌의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그는 시즌 타율을 0.346에서 0.351로 끌어올렸다.

롯데는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을 따돌리고 양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7위 롯데는 8위 삼성과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문규현의 끝내기 3점홈런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1.5경기 차이이던 삼성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중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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