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일부에서 히스테리 반응까지 나왔지만, 이번 일을 유럽이 "숨을 고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투표 이후 마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없어지거나 대서양 국가들 사이의 동맹 관계가 사라지기라도 하는 듯한 히스테리 반응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여겼던 일이 실현됐다는 점 때문에 2거래일 동안 큰 충격이 있었고, 특히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0% 이상 급락했다.
또 영국에서는 세대 간 갈등이 표면화되는 한편, 재투표 여론이 비등하고 스코틀랜드의 독립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는 등 정치적으로도 혼란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오바마 대통령은 브렉시트에 대해 "영국 국민들이 결정했고, 우리는 그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NPR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 일(브렉시트)에 대해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럽통합이라는 계획에 정지 버튼이 눌러졌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EU가 지금까지 "아마도 내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채 너무 빠르게 움직였을 수 있다"며 "지금은 모든 유럽이 잠깐 숨을 고르고 어떻게 한쪽에서는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통합에 따른 이익을 유지할지, 그리고 유권자들이 가질 수 있는 좌절감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답을 찾아낼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일(브렉시트) 때문에 일종의 대격변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과 유럽 사이에 진행될 최소 2년간의 (탈퇴)협상을 거쳐 영국은 지금의 노르웨이처럼 유럽에 속하게 될 수 있고, 보통 사람들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브렉시트가 포퓰리즘을 바탕으로 한 분노 때문에 이뤄진 면이 있다면서도, 미국 유권자들이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이 그런 분노를 불러온 좌절감을 표현할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는 전 세계적인 엘리트 계층의 구체화된 사례이고, 그는 평생 (엘리트 계층으로서) 완전하게 이득을 취했다"며 "따라서 미국에서든 유럽에서든 트럼프는 포퓰리즘을 바탕으로 한 노동계층의 움직임을 대표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24일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 소유 골프장을 방문해 브렉시트를 "위대한 일"이라고 평가한 뒤 "그(브렉시트를 야기한) 분노는 광범위한 만큼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지만, 브렉시트가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에는 "두고 보자"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투표 이후 마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없어지거나 대서양 국가들 사이의 동맹 관계가 사라지기라도 하는 듯한 히스테리 반응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여겼던 일이 실현됐다는 점 때문에 2거래일 동안 큰 충격이 있었고, 특히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0% 이상 급락했다.
또 영국에서는 세대 간 갈등이 표면화되는 한편, 재투표 여론이 비등하고 스코틀랜드의 독립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는 등 정치적으로도 혼란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오바마 대통령은 브렉시트에 대해 "영국 국민들이 결정했고, 우리는 그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NPR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 일(브렉시트)에 대해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럽통합이라는 계획에 정지 버튼이 눌러졌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EU가 지금까지 "아마도 내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채 너무 빠르게 움직였을 수 있다"며 "지금은 모든 유럽이 잠깐 숨을 고르고 어떻게 한쪽에서는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통합에 따른 이익을 유지할지, 그리고 유권자들이 가질 수 있는 좌절감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답을 찾아낼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일(브렉시트) 때문에 일종의 대격변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과 유럽 사이에 진행될 최소 2년간의 (탈퇴)협상을 거쳐 영국은 지금의 노르웨이처럼 유럽에 속하게 될 수 있고, 보통 사람들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브렉시트가 포퓰리즘을 바탕으로 한 분노 때문에 이뤄진 면이 있다면서도, 미국 유권자들이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이 그런 분노를 불러온 좌절감을 표현할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는 전 세계적인 엘리트 계층의 구체화된 사례이고, 그는 평생 (엘리트 계층으로서) 완전하게 이득을 취했다"며 "따라서 미국에서든 유럽에서든 트럼프는 포퓰리즘을 바탕으로 한 노동계층의 움직임을 대표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24일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 소유 골프장을 방문해 브렉시트를 "위대한 일"이라고 평가한 뒤 "그(브렉시트를 야기한) 분노는 광범위한 만큼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지만, 브렉시트가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에는 "두고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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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히스테리 반응 말아야…대격변 없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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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8 23:44:41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일부에서 히스테리 반응까지 나왔지만, 이번 일을 유럽이 "숨을 고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투표 이후 마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없어지거나 대서양 국가들 사이의 동맹 관계가 사라지기라도 하는 듯한 히스테리 반응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여겼던 일이 실현됐다는 점 때문에 2거래일 동안 큰 충격이 있었고, 특히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0% 이상 급락했다.
또 영국에서는 세대 간 갈등이 표면화되는 한편, 재투표 여론이 비등하고 스코틀랜드의 독립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는 등 정치적으로도 혼란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오바마 대통령은 브렉시트에 대해 "영국 국민들이 결정했고, 우리는 그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NPR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 일(브렉시트)에 대해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럽통합이라는 계획에 정지 버튼이 눌러졌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EU가 지금까지 "아마도 내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채 너무 빠르게 움직였을 수 있다"며 "지금은 모든 유럽이 잠깐 숨을 고르고 어떻게 한쪽에서는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통합에 따른 이익을 유지할지, 그리고 유권자들이 가질 수 있는 좌절감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답을 찾아낼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일(브렉시트) 때문에 일종의 대격변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과 유럽 사이에 진행될 최소 2년간의 (탈퇴)협상을 거쳐 영국은 지금의 노르웨이처럼 유럽에 속하게 될 수 있고, 보통 사람들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브렉시트가 포퓰리즘을 바탕으로 한 분노 때문에 이뤄진 면이 있다면서도, 미국 유권자들이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이 그런 분노를 불러온 좌절감을 표현할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는 전 세계적인 엘리트 계층의 구체화된 사례이고, 그는 평생 (엘리트 계층으로서) 완전하게 이득을 취했다"며 "따라서 미국에서든 유럽에서든 트럼프는 포퓰리즘을 바탕으로 한 노동계층의 움직임을 대표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24일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 소유 골프장을 방문해 브렉시트를 "위대한 일"이라고 평가한 뒤 "그(브렉시트를 야기한) 분노는 광범위한 만큼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지만, 브렉시트가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에는 "두고 보자"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투표 이후 마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없어지거나 대서양 국가들 사이의 동맹 관계가 사라지기라도 하는 듯한 히스테리 반응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여겼던 일이 실현됐다는 점 때문에 2거래일 동안 큰 충격이 있었고, 특히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0% 이상 급락했다.
또 영국에서는 세대 간 갈등이 표면화되는 한편, 재투표 여론이 비등하고 스코틀랜드의 독립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는 등 정치적으로도 혼란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오바마 대통령은 브렉시트에 대해 "영국 국민들이 결정했고, 우리는 그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NPR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 일(브렉시트)에 대해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럽통합이라는 계획에 정지 버튼이 눌러졌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EU가 지금까지 "아마도 내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채 너무 빠르게 움직였을 수 있다"며 "지금은 모든 유럽이 잠깐 숨을 고르고 어떻게 한쪽에서는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통합에 따른 이익을 유지할지, 그리고 유권자들이 가질 수 있는 좌절감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답을 찾아낼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일(브렉시트) 때문에 일종의 대격변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과 유럽 사이에 진행될 최소 2년간의 (탈퇴)협상을 거쳐 영국은 지금의 노르웨이처럼 유럽에 속하게 될 수 있고, 보통 사람들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브렉시트가 포퓰리즘을 바탕으로 한 분노 때문에 이뤄진 면이 있다면서도, 미국 유권자들이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이 그런 분노를 불러온 좌절감을 표현할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는 전 세계적인 엘리트 계층의 구체화된 사례이고, 그는 평생 (엘리트 계층으로서) 완전하게 이득을 취했다"며 "따라서 미국에서든 유럽에서든 트럼프는 포퓰리즘을 바탕으로 한 노동계층의 움직임을 대표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24일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 소유 골프장을 방문해 브렉시트를 "위대한 일"이라고 평가한 뒤 "그(브렉시트를 야기한) 분노는 광범위한 만큼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지만, 브렉시트가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에는 "두고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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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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