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기소 시 당원권 정지”…安 “책임지겠다”
입력 2016.06.29 (06:23)
수정 2016.06.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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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선 홍보비 뒷돈 의혹과 관련해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되면서 충격에 빠진 국민의당은 검찰이 기소할 경우 관련자의 당원권을 정지시키기로 했습니다.
출당 등의 극약 처방도 거론됐지만, 당헌·당규를 따르기로 한 건데,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어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 정치를 표방하며 출범한 국민의당.
<인터뷰>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지난 2월 2일) : "2016년 한국 정치의 판을 바꾸는 혁명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출범 넉 달 만에 총선 홍보비 뒷돈 의혹이 불거지고, 관련자 줄소환 속에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까지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국민의당은 어제 김수민 박선숙 의원과 왕 사무부총장 등 관련자들의 징계 수위를 놓고 두 차례나 의원 총회를 소집한 끝에 당헌 당규에 따라 검찰이 기소하면 당원권을 정지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제명과 출당 등의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으나, 다수 의원의 반대로 징계 수위가 낮춰졌습니다.
<인터뷰>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사법적 판단 결과에 따라서 한 점의 관용도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고 엄격하게 처리할 것을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친다는 여론이 많아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책임론 압박 속에 안 대표는 네 번째 공개 사과를 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거취 문제를 언급하려 했지만, 주변에서 일단 만류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안철수 대표 본인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먼저 얘기를 했고, 의원들이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면서 만류했습니다.)"
안철수 대표 책임론은 오늘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총선 홍보비 뒷돈 의혹과 관련해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되면서 충격에 빠진 국민의당은 검찰이 기소할 경우 관련자의 당원권을 정지시키기로 했습니다.
출당 등의 극약 처방도 거론됐지만, 당헌·당규를 따르기로 한 건데,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어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 정치를 표방하며 출범한 국민의당.
<인터뷰>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지난 2월 2일) : "2016년 한국 정치의 판을 바꾸는 혁명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출범 넉 달 만에 총선 홍보비 뒷돈 의혹이 불거지고, 관련자 줄소환 속에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까지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국민의당은 어제 김수민 박선숙 의원과 왕 사무부총장 등 관련자들의 징계 수위를 놓고 두 차례나 의원 총회를 소집한 끝에 당헌 당규에 따라 검찰이 기소하면 당원권을 정지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제명과 출당 등의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으나, 다수 의원의 반대로 징계 수위가 낮춰졌습니다.
<인터뷰>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사법적 판단 결과에 따라서 한 점의 관용도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고 엄격하게 처리할 것을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친다는 여론이 많아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책임론 압박 속에 안 대표는 네 번째 공개 사과를 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거취 문제를 언급하려 했지만, 주변에서 일단 만류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안철수 대표 본인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먼저 얘기를 했고, 의원들이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면서 만류했습니다.)"
안철수 대표 책임론은 오늘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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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기소 시 당원권 정지”…安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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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9 06:25:57
- 수정2016-06-29 07: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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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홍보비 뒷돈 의혹과 관련해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되면서 충격에 빠진 국민의당은 검찰이 기소할 경우 관련자의 당원권을 정지시키기로 했습니다.
출당 등의 극약 처방도 거론됐지만, 당헌·당규를 따르기로 한 건데,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어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 정치를 표방하며 출범한 국민의당.
<인터뷰>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지난 2월 2일) : "2016년 한국 정치의 판을 바꾸는 혁명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출범 넉 달 만에 총선 홍보비 뒷돈 의혹이 불거지고, 관련자 줄소환 속에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까지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국민의당은 어제 김수민 박선숙 의원과 왕 사무부총장 등 관련자들의 징계 수위를 놓고 두 차례나 의원 총회를 소집한 끝에 당헌 당규에 따라 검찰이 기소하면 당원권을 정지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제명과 출당 등의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으나, 다수 의원의 반대로 징계 수위가 낮춰졌습니다.
<인터뷰>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사법적 판단 결과에 따라서 한 점의 관용도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고 엄격하게 처리할 것을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친다는 여론이 많아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책임론 압박 속에 안 대표는 네 번째 공개 사과를 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거취 문제를 언급하려 했지만, 주변에서 일단 만류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안철수 대표 본인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먼저 얘기를 했고, 의원들이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면서 만류했습니다.)"
안철수 대표 책임론은 오늘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총선 홍보비 뒷돈 의혹과 관련해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되면서 충격에 빠진 국민의당은 검찰이 기소할 경우 관련자의 당원권을 정지시키기로 했습니다.
출당 등의 극약 처방도 거론됐지만, 당헌·당규를 따르기로 한 건데,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어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 정치를 표방하며 출범한 국민의당.
<인터뷰>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지난 2월 2일) : "2016년 한국 정치의 판을 바꾸는 혁명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출범 넉 달 만에 총선 홍보비 뒷돈 의혹이 불거지고, 관련자 줄소환 속에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구속까지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국민의당은 어제 김수민 박선숙 의원과 왕 사무부총장 등 관련자들의 징계 수위를 놓고 두 차례나 의원 총회를 소집한 끝에 당헌 당규에 따라 검찰이 기소하면 당원권을 정지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제명과 출당 등의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으나, 다수 의원의 반대로 징계 수위가 낮춰졌습니다.
<인터뷰>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사법적 판단 결과에 따라서 한 점의 관용도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고 엄격하게 처리할 것을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친다는 여론이 많아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책임론 압박 속에 안 대표는 네 번째 공개 사과를 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거취 문제를 언급하려 했지만, 주변에서 일단 만류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안철수 대표 본인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먼저 얘기를 했고, 의원들이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면서 만류했습니다.)"
안철수 대표 책임론은 오늘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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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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