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안먼 민주화운동 지지’ 中 前고위관리 美서 별세

입력 2016.06.30 (00: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989년 중국 톈안먼 사태 당시 민주화 운동을 지지했다가 미국으로 망명한 쉬자툰 전 신화통신 홍콩분사 사장이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홍콩 언론이 현지사간 오늘, 쉬 전 사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가족을 인용해 보도했다.

쉬 전 사장은 중국 공산당 난징시 서기와 장쑤성 서기를 거쳐 1983년 당시 영국령이던 홍콩에서 사실상 중국 대사관 역할을 한 신화사 홍콩분사(현 주홍콩 중국연락판공실)의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그는 톈안먼 사태 당시 민주화 운동에 공감을 표시하고 총서기인 자오쯔양을 지지했다가 1990년 면직됐다.

쉬 전 사장은 1990년 4월말 홍콩을 거쳐 도미한 이후 계속 미국에서 거주했고, 중국 당국은 정치적 실수와 횡령 등 혐의로 그의 당적을 박탈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톈안먼 민주화운동 지지’ 中 前고위관리 美서 별세
    • 입력 2016-06-30 00:21:37
    국제
1989년 중국 톈안먼 사태 당시 민주화 운동을 지지했다가 미국으로 망명한 쉬자툰 전 신화통신 홍콩분사 사장이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홍콩 언론이 현지사간 오늘, 쉬 전 사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가족을 인용해 보도했다.

쉬 전 사장은 중국 공산당 난징시 서기와 장쑤성 서기를 거쳐 1983년 당시 영국령이던 홍콩에서 사실상 중국 대사관 역할을 한 신화사 홍콩분사(현 주홍콩 중국연락판공실)의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그는 톈안먼 사태 당시 민주화 운동에 공감을 표시하고 총서기인 자오쯔양을 지지했다가 1990년 면직됐다.

쉬 전 사장은 1990년 4월말 홍콩을 거쳐 도미한 이후 계속 미국에서 거주했고, 중국 당국은 정치적 실수와 횡령 등 혐의로 그의 당적을 박탈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