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유로화 거래 청산소 런던 대신 EU 도시로”

입력 2016.06.30 (00:22) 수정 2016.06.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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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오늘, 브렉시트 탈퇴 EU를 떠날 영국에 EU 회원국으로 누린 혜택을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이 참석한 비공식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EU를 떠나는 영국 대신 EU 도시가 유로화 거래 청산(clearing) 기능을 수행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영국이 EU 단일 시장을 떠난다면 EU 비회원국 도시인 런던이 유로 청산의 중심으로 남을 이유가 없다"면서 "EU의 다른 금융 중심지들이 이런 기능을 수행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EU 탈퇴에 따라 유로화 거래 청산소가 런던에서 다른 EU 도시로 옮겨가면 런던은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위상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밖에서 운영하는 청산소를 비상시에 지원해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다며 그동안 런던의 유로화 청산 권리를 빼앗으려 했으나 영국은 ECB의 장소 정책이 영국에 대한 차별이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EU 법원이 영국 손을 들어주면서 런던은 유로화 표시 파생상품 청산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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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랑드 “유로화 거래 청산소 런던 대신 EU 도시로”
    • 입력 2016-06-30 00:22:44
    • 수정2016-06-30 14:14:16
    국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오늘, 브렉시트 탈퇴 EU를 떠날 영국에 EU 회원국으로 누린 혜택을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이 참석한 비공식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EU를 떠나는 영국 대신 EU 도시가 유로화 거래 청산(clearing) 기능을 수행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영국이 EU 단일 시장을 떠난다면 EU 비회원국 도시인 런던이 유로 청산의 중심으로 남을 이유가 없다"면서 "EU의 다른 금융 중심지들이 이런 기능을 수행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EU 탈퇴에 따라 유로화 거래 청산소가 런던에서 다른 EU 도시로 옮겨가면 런던은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위상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밖에서 운영하는 청산소를 비상시에 지원해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다며 그동안 런던의 유로화 청산 권리를 빼앗으려 했으나 영국은 ECB의 장소 정책이 영국에 대한 차별이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EU 법원이 영국 손을 들어주면서 런던은 유로화 표시 파생상품 청산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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