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롯데 vs 삼성 (2016.06.29)

입력 2016.06.30 (00:55) 수정 2016.06.3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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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이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에 또 한 번 값진 1승을 안겼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9회말 1사 2, 3루에서 나온 문규현의 끝내기 2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7회말 볼넷 허용으로 자멸하는 듯했다.

2-2로 맞선 7회초, 삼성이 백상원의 2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삼성 4번타자 최형우를 고의 사구로 걸렀다.

껄끄러운 최형우를 피하면 아웃 카운트 한 개는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롯데 좌완 이명우는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바뀐 투수 홍성민은 이지영에게 1스트라이크에서 볼 4개를 연속해서 던져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삼성은 8회 2사 후 박해민의 중월 3루타에 이은 백상원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 타선이 9회말 반전을 일으켰다.

선두타자 박종윤의 좌전안타와 대타 강민호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민호의 대주자로 나선 김재유가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후 삼성 2루수 백상원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이우민의 2루 땅볼을 잡은 백상원은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 홈으로 송구했다.

3루 주자 박종윤을 잡기에는 무리였다.

1루로 송구했다면 1사 2루에서 다시 승부를 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백상원의 판단 착오로 롯데는 3-4로 추격하고,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준태가 허무하게 물러났지만, 롯데는 이중도루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문규현은 삼성 마무리 심창민의 슬라이더를 밀어쳤고 타구는 우중간에 떨어졌다.

전날(28일) 삼성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3점포를 작렬한 문규현은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끝내기 안타를 치며 이틀 연속 짜릿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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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6-30 01: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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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이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에 또 한 번 값진 1승을 안겼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9회말 1사 2, 3루에서 나온 문규현의 끝내기 2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7회말 볼넷 허용으로 자멸하는 듯했다.

2-2로 맞선 7회초, 삼성이 백상원의 2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삼성 4번타자 최형우를 고의 사구로 걸렀다.

껄끄러운 최형우를 피하면 아웃 카운트 한 개는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롯데 좌완 이명우는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바뀐 투수 홍성민은 이지영에게 1스트라이크에서 볼 4개를 연속해서 던져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삼성은 8회 2사 후 박해민의 중월 3루타에 이은 백상원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 타선이 9회말 반전을 일으켰다.

선두타자 박종윤의 좌전안타와 대타 강민호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민호의 대주자로 나선 김재유가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후 삼성 2루수 백상원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이우민의 2루 땅볼을 잡은 백상원은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 홈으로 송구했다.

3루 주자 박종윤을 잡기에는 무리였다.

1루로 송구했다면 1사 2루에서 다시 승부를 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백상원의 판단 착오로 롯데는 3-4로 추격하고,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준태가 허무하게 물러났지만, 롯데는 이중도루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문규현은 삼성 마무리 심창민의 슬라이더를 밀어쳤고 타구는 우중간에 떨어졌다.

전날(28일) 삼성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3점포를 작렬한 문규현은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끝내기 안타를 치며 이틀 연속 짜릿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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