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수반 “EU 잔류 위한 쉬운 길 없다”

입력 2016.06.30 (05:14) 수정 2016.06.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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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결정 이후 유럽연합(EU) 잔류를 추구하겠다고 밝힌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쉽지 않은 길임을 인정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현지시간 어제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스코틀랜드의 EU 내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쉬운 길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도전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면서도 "(EU 측이) 얘기를 들으려는 의지를 확인해 용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융커 위원장은 면담에 앞서 "스코틀랜드가 브뤼셀에서 얘기할 권한이 있다"면서도 EU가 "영국 내 절차에 대해 개입할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스터전 수반은 지난 25일 "EU 내 스코틀랜드 지위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찾고자 EU 기구들, EU 다른 회원국들과 협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 지역에선 EU 잔류(62%)가 탈퇴(32%)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이에 스터전은 스코틀랜드 의지와 반대로 EU를 떠나게 됐다면서 독립 재투표를 추진하는 한편 EU에 남는 목표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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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틀랜드 수반 “EU 잔류 위한 쉬운 길 없다”
    • 입력 2016-06-30 05:14:47
    • 수정2016-06-30 06:31:40
    국제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결정 이후 유럽연합(EU) 잔류를 추구하겠다고 밝힌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쉽지 않은 길임을 인정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현지시간 어제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스코틀랜드의 EU 내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쉬운 길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도전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면서도 "(EU 측이) 얘기를 들으려는 의지를 확인해 용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융커 위원장은 면담에 앞서 "스코틀랜드가 브뤼셀에서 얘기할 권한이 있다"면서도 EU가 "영국 내 절차에 대해 개입할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스터전 수반은 지난 25일 "EU 내 스코틀랜드 지위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찾고자 EU 기구들, EU 다른 회원국들과 협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 지역에선 EU 잔류(62%)가 탈퇴(32%)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이에 스터전은 스코틀랜드 의지와 반대로 EU를 떠나게 됐다면서 독립 재투표를 추진하는 한편 EU에 남는 목표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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