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공항 테러 사망자 늘어…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16.06.30 (07:04) 수정 2016.06.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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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 공항 테러의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중상자여서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테러 배후로 IS를 지목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기 난사에 이어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던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

희생자가 늘면서 지금까지 4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터키 인으로 중동과 동유럽 국적자 13명도 포함됐습니다.

한때 폐쇄됐던 공항은 운항이 재개됐고, 피해 복구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도르카 카르도쉬(헝가리 관광객) : "테러범들은 사람들이 많은 곳을 노렸어요.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이 노리는 것이니까요."

230여 명의 부상자 가운데 40여 명은 여전히 중태여서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테러 당시 공항엔 한국인 승객들도 있었지만 모두 무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28일 밤 9시 반쯤, 무장 괴한 3명이 아타튀르크 공항에 진입해 총을 난사한 뒤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테러는 수니파 무장 세력, IS의 자칭 건국 2주년을 하루 앞두고 일어나 IS의 소행에 무게가 실립니다.

터키 당국에 이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테러 배후로 IS를 지목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IS와 싸우기 위해 터키와 나토 등 전 세계에 구축한 동맹과 강력히 공조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테러 규탄에 나섰고, 터키 정부는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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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탄불 공항 테러 사망자 늘어…추가 피해 우려
    • 입력 2016-06-30 07:11:14
    • 수정2016-06-30 10: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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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 공항 테러의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중상자여서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테러 배후로 IS를 지목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기 난사에 이어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던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 희생자가 늘면서 지금까지 4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터키 인으로 중동과 동유럽 국적자 13명도 포함됐습니다. 한때 폐쇄됐던 공항은 운항이 재개됐고, 피해 복구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도르카 카르도쉬(헝가리 관광객) : "테러범들은 사람들이 많은 곳을 노렸어요.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이 노리는 것이니까요." 230여 명의 부상자 가운데 40여 명은 여전히 중태여서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테러 당시 공항엔 한국인 승객들도 있었지만 모두 무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28일 밤 9시 반쯤, 무장 괴한 3명이 아타튀르크 공항에 진입해 총을 난사한 뒤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테러는 수니파 무장 세력, IS의 자칭 건국 2주년을 하루 앞두고 일어나 IS의 소행에 무게가 실립니다. 터키 당국에 이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테러 배후로 IS를 지목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IS와 싸우기 위해 터키와 나토 등 전 세계에 구축한 동맹과 강력히 공조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테러 규탄에 나섰고, 터키 정부는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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