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불법선거 의혹’ 김병원 회장 오늘 소환

입력 2016.06.30 (07:08) 수정 2016.06.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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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중앙회장 불법 선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김병원 회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불법 선거운동을 사전에 공모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중앙회장 불법 선거 의혹과 관련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는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불법 선거 운동을 알고 있었는지 또 사전에 공모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회장이 당선된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올해 1월 12일에 열렸습니다.

6명의 후보가 나온 1차 투표에서 김병원 후보는 2위에 그쳤지만, 2명이 오른 결선 투표에서 김 후보는 이성희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1차 투표에서 3위로 떨어진 최덕규 후보가 대의원 291명 가운데 107명에게 김 후보를 찍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투표 직전 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은 투표일 당일의 선거운동이나 후보자 본인이 아닌 제3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최 후보측 캠프 관계자와 이를 지시한 혐의로 최 후보를 이미 구속기소했습니다.

김 회장 측은 문자 메시지 발송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검찰 조사 과정에서 불법 선거에 공모한 혐의가 드러나면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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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불법선거 의혹’ 김병원 회장 오늘 소환
    • 입력 2016-06-30 07:16:11
    • 수정2016-06-30 08: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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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중앙회장 불법 선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김병원 회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불법 선거운동을 사전에 공모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중앙회장 불법 선거 의혹과 관련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는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불법 선거 운동을 알고 있었는지 또 사전에 공모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회장이 당선된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올해 1월 12일에 열렸습니다.

6명의 후보가 나온 1차 투표에서 김병원 후보는 2위에 그쳤지만, 2명이 오른 결선 투표에서 김 후보는 이성희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1차 투표에서 3위로 떨어진 최덕규 후보가 대의원 291명 가운데 107명에게 김 후보를 찍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투표 직전 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은 투표일 당일의 선거운동이나 후보자 본인이 아닌 제3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최 후보측 캠프 관계자와 이를 지시한 혐의로 최 후보를 이미 구속기소했습니다.

김 회장 측은 문자 메시지 발송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검찰 조사 과정에서 불법 선거에 공모한 혐의가 드러나면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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