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반 비중’ 정부 예상치보다 ↓…오늘 시행안 발표

입력 2016.06.30 (08:08) 수정 2016.06.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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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육 단체들과 논란을 빚었던 '맞춤형 보육'과 관련해 맞벌이 가구 등이 대상이 되는 종일반의 비중이 정부 예상치보다 낮게 예측됐습니다.

정부는 맞춤형 보육 시행을 하루 앞둔 오늘 종일반의 대상 조건 등 최종 시행안을 확정 발표합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후, 논란을 빚고 있는 종일반 기준 조건과 맞춤반 기본보육료 인상률 등에 대한 시행안을 확정해 발표합니다.

정부는 당초 종일반 비율이 전체의 80%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제도가 시행되면 이보다 낮은 76%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는 '다자녀' 기준을 3자녀 이상 가구에서 2자녀 이상 일부 가구로 완화할 지가 관심사입니다.

복지부는 어제 어린이집 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해 논의하고 맞춤반 기본보육료를 올리는 방안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행이 내일로 다가왔지만 확정안 발표가 늦어지면서 부모들의 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재취업을 준비하던 최 모 씨는 아들의 종일반 확정이 그저께 결정되면서 취업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최00(어린이집 학부모) : "종일반이 될지 확신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보니까, 회사에서 원하는 업무 시간을 맞출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서서..."

이 달부터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한모 씨는 종일반 판정 대상에서 누락돼 아예 신청도 못 했습니다.

<녹취> 주민센터 담당자(음성변조) : "이거는 4월에 판정 내린 명단이고 그 이후에 신청하셨으면 그런 분들은 빠져 있는 거에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오늘 정부 발표를 지켜본 뒤 집단 휴원 방침을 유지할지 등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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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단체들과 논란을 빚었던 '맞춤형 보육'과 관련해 맞벌이 가구 등이 대상이 되는 종일반의 비중이 정부 예상치보다 낮게 예측됐습니다.

정부는 맞춤형 보육 시행을 하루 앞둔 오늘 종일반의 대상 조건 등 최종 시행안을 확정 발표합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후, 논란을 빚고 있는 종일반 기준 조건과 맞춤반 기본보육료 인상률 등에 대한 시행안을 확정해 발표합니다.

정부는 당초 종일반 비율이 전체의 80%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제도가 시행되면 이보다 낮은 76%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는 '다자녀' 기준을 3자녀 이상 가구에서 2자녀 이상 일부 가구로 완화할 지가 관심사입니다.

복지부는 어제 어린이집 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해 논의하고 맞춤반 기본보육료를 올리는 방안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행이 내일로 다가왔지만 확정안 발표가 늦어지면서 부모들의 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재취업을 준비하던 최 모 씨는 아들의 종일반 확정이 그저께 결정되면서 취업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최00(어린이집 학부모) : "종일반이 될지 확신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보니까, 회사에서 원하는 업무 시간을 맞출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서서..."

이 달부터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한모 씨는 종일반 판정 대상에서 누락돼 아예 신청도 못 했습니다.

<녹취> 주민센터 담당자(음성변조) : "이거는 4월에 판정 내린 명단이고 그 이후에 신청하셨으면 그런 분들은 빠져 있는 거에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오늘 정부 발표를 지켜본 뒤 집단 휴원 방침을 유지할지 등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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