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폐타이어까지…한강 쓰레기 수거 작전

입력 2016.06.30 (07:40) 수정 2016.06.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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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전사 잠수대원들이 부대를 벗어나 한강 수중 청소에 나섰습니다.

한강 바닥은 멀쩡한 자전거부터 폐타이어, 망가진 어구 등 그야말로 쓰레기들로 가득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 상류 상수원 보호구역, 물속 청소를 위해 특전사 잠수 대원들이 투입됐습니다.

10미터 수심의 한강 바닥으로 내려가 봤습니다.

50센티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뿌연 흙탕물.

강바닥엔 누군가 몰래 버린 폐그물이 어지럽게 뒤엉켜있습니다.

자동차 타이어도 보입니다.

물 밖으로 멀쩡한 자전거 한 대가 건져 올려집니다.

<인터뷰> 임홍익(상사/특전사) : "수중 안에는 닻이나 폐타이어, 그리고 자전거 종류 그런 게 많이 있었습니다"

한 시간 남짓 강바닥을 정밀수색해 수거된 쓰레기가 2톤, 자전거와 타이어, 캐비넷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런 막대한 양의 생활 쓰레기들은 한강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입니다.

<인터뷰> 홍정기(한강유역환경청장) : "폐기물 등이 수중에 있으면 수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생태계를 교란시키거나 파괴시킬 수 있습니다."

환경부와 특전사가 해마다 두 차례씩 한강 청소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 오염을 막기 위해선 사전 예방 노력이 더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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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에 폐타이어까지…한강 쓰레기 수거 작전
    • 입력 2016-06-30 08:28:43
    • 수정2016-06-30 08: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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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잠수대원들이 부대를 벗어나 한강 수중 청소에 나섰습니다.

한강 바닥은 멀쩡한 자전거부터 폐타이어, 망가진 어구 등 그야말로 쓰레기들로 가득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 상류 상수원 보호구역, 물속 청소를 위해 특전사 잠수 대원들이 투입됐습니다.

10미터 수심의 한강 바닥으로 내려가 봤습니다.

50센티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뿌연 흙탕물.

강바닥엔 누군가 몰래 버린 폐그물이 어지럽게 뒤엉켜있습니다.

자동차 타이어도 보입니다.

물 밖으로 멀쩡한 자전거 한 대가 건져 올려집니다.

<인터뷰> 임홍익(상사/특전사) : "수중 안에는 닻이나 폐타이어, 그리고 자전거 종류 그런 게 많이 있었습니다"

한 시간 남짓 강바닥을 정밀수색해 수거된 쓰레기가 2톤, 자전거와 타이어, 캐비넷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런 막대한 양의 생활 쓰레기들은 한강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입니다.

<인터뷰> 홍정기(한강유역환경청장) : "폐기물 등이 수중에 있으면 수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생태계를 교란시키거나 파괴시킬 수 있습니다."

환경부와 특전사가 해마다 두 차례씩 한강 청소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 오염을 막기 위해선 사전 예방 노력이 더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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