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선언한 르브론, 마이클조던 연봉 기록 깰 듯

입력 2016.06.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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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32)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원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재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한데, 관심은 그의 연봉에 쏠리고 있다.

제임스는 29일(한국시간) 옵트-아웃을 선언해 FA 신분이 됐다. 옵트-아웃이란 계약 기간에 조건에 충족한 결과를 얻을 경우, 선수가 FA자격 취득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다.

제임스는 2015년 클리블랜드와 재계약 당시 옵트-아웃 권리를 삽입했고, 그 권리를 행사했다.

제임스가 클리블랜드를 떠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 그는 우승 후 "나는 클리블랜드를 사랑하며,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라고 공언했다.

관심을 끄는 건 제임스가 '전설' 마이클 조던의 역대 최고 몸값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여부다.

ESPN은 30일 "제임스는 NBA 역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 이상 대형 계약을 맺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5년간 2억100만 달러(약 2천327억원)~2억500만 달러(약 2천373억원) 정도의 대형 계약을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NBA 역대 최고 몸값은 1997~1998시즌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서 받은 3천300만 달러(약 382억원)다.

ESPN은 "계약 내용에 따라 제임스는 조던의 기록을 넘을 가능성이 크며, 사상 최초로 연봉 4천만 달러를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임스가 '잔류파' 중 최대어라면 케빈 듀랜트(28)는 '이적파' 중 최고 몸값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듀랜트는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듀랜트를 영입하기 위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마이애미 히트, 보스턴 셀틱스, LA 클리퍼스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몇몇 구단은 협상 테이블을 예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7월 2일, 샌안토니오는 7월 3일 듀랜트와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로키츠에서 뛰었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30)는 보스턴 셀틱스행이 점쳐진다. 보스턴은 1 1계약을 포함한 단기 계약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불스에서 뛰었던 베테랑 센터 파우 가솔(36)도 옵트아웃을 선언해 FA자격을 취득했고, 같은 팀에서 뛰었던 조아킴 노아(31)는 4팀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팅뉴스는 "노아를 두고 워싱턴 위저드와 뉴욕 닉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밀워키 벅스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그중 워싱턴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었던 하산 화이트사이드(27)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뛰었던 마이크 콘리(29)도 FA시장을 뜨겁게 달굴 스타플레이어다.

토론토 랩터스의 가드 더마 드로잔(27)은 FA를 취득했지만 토론토 외에는 다른 구단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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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선언한 르브론, 마이클조던 연봉 기록 깰 듯
    • 입력 2016-06-30 09:38:25
    연합뉴스
'킹' 르브론 제임스(32)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원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재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한데, 관심은 그의 연봉에 쏠리고 있다.

제임스는 29일(한국시간) 옵트-아웃을 선언해 FA 신분이 됐다. 옵트-아웃이란 계약 기간에 조건에 충족한 결과를 얻을 경우, 선수가 FA자격 취득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다.

제임스는 2015년 클리블랜드와 재계약 당시 옵트-아웃 권리를 삽입했고, 그 권리를 행사했다.

제임스가 클리블랜드를 떠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 그는 우승 후 "나는 클리블랜드를 사랑하며,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라고 공언했다.

관심을 끄는 건 제임스가 '전설' 마이클 조던의 역대 최고 몸값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여부다.

ESPN은 30일 "제임스는 NBA 역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 이상 대형 계약을 맺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5년간 2억100만 달러(약 2천327억원)~2억500만 달러(약 2천373억원) 정도의 대형 계약을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NBA 역대 최고 몸값은 1997~1998시즌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서 받은 3천300만 달러(약 382억원)다.

ESPN은 "계약 내용에 따라 제임스는 조던의 기록을 넘을 가능성이 크며, 사상 최초로 연봉 4천만 달러를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임스가 '잔류파' 중 최대어라면 케빈 듀랜트(28)는 '이적파' 중 최고 몸값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듀랜트는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듀랜트를 영입하기 위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마이애미 히트, 보스턴 셀틱스, LA 클리퍼스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몇몇 구단은 협상 테이블을 예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7월 2일, 샌안토니오는 7월 3일 듀랜트와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로키츠에서 뛰었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30)는 보스턴 셀틱스행이 점쳐진다. 보스턴은 1 1계약을 포함한 단기 계약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불스에서 뛰었던 베테랑 센터 파우 가솔(36)도 옵트아웃을 선언해 FA자격을 취득했고, 같은 팀에서 뛰었던 조아킴 노아(31)는 4팀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팅뉴스는 "노아를 두고 워싱턴 위저드와 뉴욕 닉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밀워키 벅스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그중 워싱턴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었던 하산 화이트사이드(27)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뛰었던 마이크 콘리(29)도 FA시장을 뜨겁게 달굴 스타플레이어다.

토론토 랩터스의 가드 더마 드로잔(27)은 FA를 취득했지만 토론토 외에는 다른 구단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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