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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스트레스’로 낙엽송 집단 고사
입력 2016.06.30 (09:39) 수정 2016.06.30 (10:17)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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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무도 스트레스를 받아 죽는 일이 생겼습니다.

최근, 강원도 춘천의 한 국유림에서 이례적으로 낙엽송 백여 그루가 말라 죽었는데요.

봄 가뭄과 고온에 따른 '수분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0년 조림된 강원도의 한 낙엽송 조림지.

국유림 한쪽 낙엽송들이 빨갛게 말라 죽었습니다.

두 달 남짓한 기간에 150그루가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낙엽송이 이렇게 집단 고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확산 속도도 빠릅니다.

다른 낙엽송 군락지에서도 고사한 낙엽송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이 긴급히 원인을 조사해 봤더니, 병해충 때문이 아니라 '수분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잠정 결론났습니다.

지난해부터 춘천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 불과했고 고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낙엽송이 수분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종환(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장) : "온도가 높기 때문에 호흡은 많아지고, 광합성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무는 그런 스트레스로 인해서 죽을 수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이여서 산림 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룡(춘천국유림관리소 보호팀장) : "침엽수림이 온난화가 되면서 많은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림청에서는 활엽수 쪽으로 수종을 확대하는 정책도 펴고 있고."

산림 당국은 학계와 공동으로 이번 집단 고사의 원인을 정밀 분석한 뒤, 기후 변화에 따른 새로운 조림 정책 등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 ‘수분 스트레스’로 낙엽송 집단 고사
    • 입력 2016-06-30 09:43:01
    • 수정2016-06-30 10:17:51
    930뉴스
<앵커 멘트>

나무도 스트레스를 받아 죽는 일이 생겼습니다.

최근, 강원도 춘천의 한 국유림에서 이례적으로 낙엽송 백여 그루가 말라 죽었는데요.

봄 가뭄과 고온에 따른 '수분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0년 조림된 강원도의 한 낙엽송 조림지.

국유림 한쪽 낙엽송들이 빨갛게 말라 죽었습니다.

두 달 남짓한 기간에 150그루가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낙엽송이 이렇게 집단 고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확산 속도도 빠릅니다.

다른 낙엽송 군락지에서도 고사한 낙엽송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이 긴급히 원인을 조사해 봤더니, 병해충 때문이 아니라 '수분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잠정 결론났습니다.

지난해부터 춘천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 불과했고 고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낙엽송이 수분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종환(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장) : "온도가 높기 때문에 호흡은 많아지고, 광합성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무는 그런 스트레스로 인해서 죽을 수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이여서 산림 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룡(춘천국유림관리소 보호팀장) : "침엽수림이 온난화가 되면서 많은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림청에서는 활엽수 쪽으로 수종을 확대하는 정책도 펴고 있고."

산림 당국은 학계와 공동으로 이번 집단 고사의 원인을 정밀 분석한 뒤, 기후 변화에 따른 새로운 조림 정책 등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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