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전 사장, 대우조선 홍보대행사에 일감 몰아주기 정황

입력 2016.06.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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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홍보대행사에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최근 남 전 사장의 재임 기간 중 대우조선해양의 홍보 업무를 담당한 임원과 직원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의 재임 기간 중 대우조선해양이 홍보대행사 N사와 수십억 원대 홍보 대행 계약을 맺은 경위를 의심하고 있다. N사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홍보대행 계약을 맺고 3년 동안 모두 20억 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N사 대표 박 모 씨는 당시 민유성 산업은행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관리 감독 권한을 갖고 있어 남 전 사장이 연임을 위해 N사와 특혜성 거래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남 전 사장을 어제 구속해 조사 중이다. 남 전 사장은 대학 동창 정모 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줘 회사에 160억 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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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상태 전 사장, 대우조선 홍보대행사에 일감 몰아주기 정황
    • 입력 2016-06-30 10:27:11
    사회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홍보대행사에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최근 남 전 사장의 재임 기간 중 대우조선해양의 홍보 업무를 담당한 임원과 직원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의 재임 기간 중 대우조선해양이 홍보대행사 N사와 수십억 원대 홍보 대행 계약을 맺은 경위를 의심하고 있다. N사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홍보대행 계약을 맺고 3년 동안 모두 20억 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N사 대표 박 모 씨는 당시 민유성 산업은행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관리 감독 권한을 갖고 있어 남 전 사장이 연임을 위해 N사와 특혜성 거래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남 전 사장을 어제 구속해 조사 중이다. 남 전 사장은 대학 동창 정모 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줘 회사에 160억 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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