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스트레스테스트, 도이체·산탄데르 불합격

입력 2016.06.30 (10:34) 수정 2016.06.30 (10: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3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금융시장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31개가 통과했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불합격을 받은 은행은 독일은행인 도이체방크와 스페인은행인 산탄데르의 미국 지점으로, 연준은 이들 은행의 리스크 측정 능력에 우려를 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와 산탄데르는 각각 2년과 3년 연속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연준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여러 차례 통과하지 못하는 은행들에게 가혹한 제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연준의 고위 관계자는 도이체방크와 산탄데르가 내년에도 불합격할 때 어떤 조처를 할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은행 모건스탠리는 내부 리스크 관리 절차의 약점 때문에 조건부 합격 판정을 받아 올 연말까지 자본계획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대형은행은 지난해보다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연준은 밝혔다. 연준은 2008년 구제금융 때보다 은행 분야가 훨씬 건전해졌다고 보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연준 스트레스테스트, 도이체·산탄데르 불합격
    • 입력 2016-06-30 10:34:56
    • 수정2016-06-30 10:35:57
    국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3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금융시장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31개가 통과했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불합격을 받은 은행은 독일은행인 도이체방크와 스페인은행인 산탄데르의 미국 지점으로, 연준은 이들 은행의 리스크 측정 능력에 우려를 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와 산탄데르는 각각 2년과 3년 연속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연준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여러 차례 통과하지 못하는 은행들에게 가혹한 제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연준의 고위 관계자는 도이체방크와 산탄데르가 내년에도 불합격할 때 어떤 조처를 할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은행 모건스탠리는 내부 리스크 관리 절차의 약점 때문에 조건부 합격 판정을 받아 올 연말까지 자본계획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대형은행은 지난해보다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연준은 밝혔다. 연준은 2008년 구제금융 때보다 은행 분야가 훨씬 건전해졌다고 보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