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천곡동굴에서 ‘황금박쥐’ 6년 만에 출현

입력 2016.06.30 (10:37) 수정 2016.06.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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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쥐'로 잘 알려진 천연기념물 452호 '붉은박쥐'가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굴에 다시 나타났다.

이번에 목격된 붉은박쥐는 29일(어제) 오후 4시 반쯤, 천곡동굴 입구 검표소 부근 천장에서 발견돼 30여 분 뒤 동굴 안 쪽으로 사라졌다. 몸길이는 육안으로 봤을 때 5~7센티미터로, 성체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천곡동굴 입구 부근에서는 최근 3개월 동안 붉은박쥐 배설물이 수차례 발견됐다.

붉은박쥐는 광택이 없는 오렌지색 털 때문에 '황금박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렌지윗수염박쥐'로도 불린다. 주위 환경변화에 민감한 붉은박쥐는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국내에는 현재 3~4백 마리만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환경부는 붉은박쥐를 멸종위기 1급 동물로 정해 관리하고 있다.

도심 속 천연동굴인 천곡동굴에서는 지난 1996년 6월을 시작으로 모두 네 차례 붉은박쥐가 목격됐으며, 가장 최근에 발견된 건 6년 전인 2010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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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천곡동굴에서 ‘황금박쥐’ 6년 만에 출현
    • 입력 2016-06-30 10:37:58
    • 수정2016-06-30 10:39:03
    사회
'황금박쥐'로 잘 알려진 천연기념물 452호 '붉은박쥐'가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굴에 다시 나타났다.

이번에 목격된 붉은박쥐는 29일(어제) 오후 4시 반쯤, 천곡동굴 입구 검표소 부근 천장에서 발견돼 30여 분 뒤 동굴 안 쪽으로 사라졌다. 몸길이는 육안으로 봤을 때 5~7센티미터로, 성체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천곡동굴 입구 부근에서는 최근 3개월 동안 붉은박쥐 배설물이 수차례 발견됐다.

붉은박쥐는 광택이 없는 오렌지색 털 때문에 '황금박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렌지윗수염박쥐'로도 불린다. 주위 환경변화에 민감한 붉은박쥐는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국내에는 현재 3~4백 마리만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환경부는 붉은박쥐를 멸종위기 1급 동물로 정해 관리하고 있다.

도심 속 천연동굴인 천곡동굴에서는 지난 1996년 6월을 시작으로 모두 네 차례 붉은박쥐가 목격됐으며, 가장 최근에 발견된 건 6년 전인 2010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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