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0대 여성, 18년 전 냉동배아로 출산 성공

입력 2016.06.30 (11:20) 수정 2016.06.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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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40대 여성이 18년 전 냉동시킨 배아를 자궁에 이식해 여아를 출산했다.

30일 중국청년보는 45세인 이 여성이 지난 27일 장쑤 성의 한 병원에서 3.3㎏ 무게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1998년 상하이 푸단대학 부속 산부인과 불임치료센터에서 불임치료를 받았지만 임신에 실패한 뒤 배아를 냉동상태에서 보관해왔다.

이 여성은 18년이 흐른 지난해 11월 냉동배아를 자궁에 이식해 임신에 성공했다.

냉동배아는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에서 보관돼 세포활동이 완전히 정지된다. 장시간 보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임치료에 자주 활용된다.

신문은 18년 동안 냉동상태에 있던 배아가 출산 성공으로 이어진 사례가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배아 냉동기간과 관련해 중국에선 현재 법률규정이 마련돼있진 않지만 일반적인 국제기준으로는 냉동기간은 대개 5∼10년이다. 상하이 위생국도 2013년 장기보관한 냉동배아가 생육과정에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사회윤리문제 등을 감안해 냉동배아의 임상사용시간을 5년 이내로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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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40대 여성, 18년 전 냉동배아로 출산 성공
    • 입력 2016-06-30 11:20:07
    • 수정2016-06-30 15:49:31
    국제
중국의 한 40대 여성이 18년 전 냉동시킨 배아를 자궁에 이식해 여아를 출산했다. 30일 중국청년보는 45세인 이 여성이 지난 27일 장쑤 성의 한 병원에서 3.3㎏ 무게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1998년 상하이 푸단대학 부속 산부인과 불임치료센터에서 불임치료를 받았지만 임신에 실패한 뒤 배아를 냉동상태에서 보관해왔다. 이 여성은 18년이 흐른 지난해 11월 냉동배아를 자궁에 이식해 임신에 성공했다. 냉동배아는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에서 보관돼 세포활동이 완전히 정지된다. 장시간 보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임치료에 자주 활용된다. 신문은 18년 동안 냉동상태에 있던 배아가 출산 성공으로 이어진 사례가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배아 냉동기간과 관련해 중국에선 현재 법률규정이 마련돼있진 않지만 일반적인 국제기준으로는 냉동기간은 대개 5∼10년이다. 상하이 위생국도 2013년 장기보관한 냉동배아가 생육과정에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사회윤리문제 등을 감안해 냉동배아의 임상사용시간을 5년 이내로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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