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큰 폭 상승…“임시공휴일 효과”

입력 2016.06.30 (12:01) 수정 2016.06.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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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서 지난달 산업 생산이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임시공휴일 효과로, 내수도 반짝 상승했는데, 경기 회복으로 보기엔 아직 일러 보입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 초 소폭 늘던 산업생산은 지난 4월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증가 폭은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산업 생산을 견인했습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 판매는 의복과 승용차 판매 증가로 전월보다 0.6% 늘었습니다.

지난달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나흘간 연휴가 생겨 소비 진작 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누린 자동차 판매에 크게 의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의문입니다.

실제로 자동차 판매를 제외하면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도입으로 운송장비가 8.4% 늘었지만, 기계류 투자가 감소하며 변동이 없었습니다.

설비투자는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라고 통계청은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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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생산 큰 폭 상승…“임시공휴일 효과”
    • 입력 2016-06-30 12:03:14
    • 수정2016-06-30 13: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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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서 지난달 산업 생산이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임시공휴일 효과로, 내수도 반짝 상승했는데, 경기 회복으로 보기엔 아직 일러 보입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 초 소폭 늘던 산업생산은 지난 4월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증가 폭은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산업 생산을 견인했습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 판매는 의복과 승용차 판매 증가로 전월보다 0.6% 늘었습니다.

지난달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나흘간 연휴가 생겨 소비 진작 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누린 자동차 판매에 크게 의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의문입니다.

실제로 자동차 판매를 제외하면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도입으로 운송장비가 8.4% 늘었지만, 기계류 투자가 감소하며 변동이 없었습니다.

설비투자는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라고 통계청은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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