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株 ‘이건희 회장 사망’ 허위 정보에 출렁
입력 2016.06.30 (16:26)
수정 2016.06.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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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주가 오늘(30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망설이 담긴 미확인 정보에 요동쳤다.
금융당국은 공매도나 주가조작 세력의 개입 여부를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를 전후해 시장에는 '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 3시 발표 예정. 엠바고'라는 내용의 정보가 급속도로 퍼졌다.
장 초반 1% 안팎의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삼성그룹주는 이런 내용의 한 줄짜리 찌라시(미확인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동반 급등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 주가는 오후 1시께 8%대로 수직 상승했다.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삼성에스디에스도 장중 7%대로 급등했고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도 장중 3%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문이 확산하자 삼성 측은 곧바로 "이건희 회장 사망 발표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삼성그룹의 공식 부인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는 했지만, 장 마감 때까지 삼성그룹주의 강세는 계속됐다.
결국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5천500원(4.68%) 오른 12만 3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223만 주로 전날(32만 주)의 7배에 달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등 작전 세력이 연관돼 있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날 매매 내역을 심리해 이상 거래 정황이 포착되면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유관 기관에 조사 결과를 넘길 방침이다.
거래소는 일단 삼성전자에 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7월 1일 낮 12시까지다.
금융당국은 공매도나 주가조작 세력의 개입 여부를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를 전후해 시장에는 '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 3시 발표 예정. 엠바고'라는 내용의 정보가 급속도로 퍼졌다.
장 초반 1% 안팎의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삼성그룹주는 이런 내용의 한 줄짜리 찌라시(미확인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동반 급등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 주가는 오후 1시께 8%대로 수직 상승했다.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삼성에스디에스도 장중 7%대로 급등했고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도 장중 3%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문이 확산하자 삼성 측은 곧바로 "이건희 회장 사망 발표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삼성그룹의 공식 부인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는 했지만, 장 마감 때까지 삼성그룹주의 강세는 계속됐다.
결국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5천500원(4.68%) 오른 12만 3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223만 주로 전날(32만 주)의 7배에 달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등 작전 세력이 연관돼 있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날 매매 내역을 심리해 이상 거래 정황이 포착되면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유관 기관에 조사 결과를 넘길 방침이다.
거래소는 일단 삼성전자에 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7월 1일 낮 12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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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株 ‘이건희 회장 사망’ 허위 정보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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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30 16:26:53
- 수정2016-06-30 17:07:07
삼성그룹주가 오늘(30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망설이 담긴 미확인 정보에 요동쳤다.
금융당국은 공매도나 주가조작 세력의 개입 여부를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를 전후해 시장에는 '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 3시 발표 예정. 엠바고'라는 내용의 정보가 급속도로 퍼졌다.
장 초반 1% 안팎의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삼성그룹주는 이런 내용의 한 줄짜리 찌라시(미확인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동반 급등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 주가는 오후 1시께 8%대로 수직 상승했다.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삼성에스디에스도 장중 7%대로 급등했고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도 장중 3%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문이 확산하자 삼성 측은 곧바로 "이건희 회장 사망 발표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삼성그룹의 공식 부인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는 했지만, 장 마감 때까지 삼성그룹주의 강세는 계속됐다.
결국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5천500원(4.68%) 오른 12만 3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223만 주로 전날(32만 주)의 7배에 달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등 작전 세력이 연관돼 있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날 매매 내역을 심리해 이상 거래 정황이 포착되면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유관 기관에 조사 결과를 넘길 방침이다.
거래소는 일단 삼성전자에 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7월 1일 낮 12시까지다.
금융당국은 공매도나 주가조작 세력의 개입 여부를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를 전후해 시장에는 '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 3시 발표 예정. 엠바고'라는 내용의 정보가 급속도로 퍼졌다.
장 초반 1% 안팎의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삼성그룹주는 이런 내용의 한 줄짜리 찌라시(미확인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동반 급등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 주가는 오후 1시께 8%대로 수직 상승했다.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삼성에스디에스도 장중 7%대로 급등했고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도 장중 3%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문이 확산하자 삼성 측은 곧바로 "이건희 회장 사망 발표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삼성그룹의 공식 부인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는 했지만, 장 마감 때까지 삼성그룹주의 강세는 계속됐다.
결국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5천500원(4.68%) 오른 12만 3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223만 주로 전날(32만 주)의 7배에 달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등 작전 세력이 연관돼 있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날 매매 내역을 심리해 이상 거래 정황이 포착되면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유관 기관에 조사 결과를 넘길 방침이다.
거래소는 일단 삼성전자에 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7월 1일 낮 12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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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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