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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앞둔 임창용 “은퇴 생각해본 적 없다”
입력 2016.06.30 (17:27) 수정 2016.06.30 (17:30) 연합뉴스
"제가 잘못했습니다. 충분하게 벌 받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1군 복귀를 앞둔 임창용(40·KIA 타이거즈)은 복귀를 앞둔 첫 심경을 이렇게 밝혔다.

해외 원정도박에 연루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정규시즌 절반인 72경기 출장 정지 처벌을 받은 임창용은 다음 달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부터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징계 해제를 하루 앞둔 30일 임창용은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과오에 대한 반성, 18년 만에 돌아온 고향 팀에 대한 생각 등을 밝혔다.

1995년 KIA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한 임창용은 1998년 시즌이 끝난 뒤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거쳐 2014년 삼성으로 돌아왔고, 작년 해외 원정도박 파문 이후 삼성으로부터 방출됐다.

3개월 동안 팀을 찾지 못했던 임창용은 3월 28일 KIA와 계약을 맺으면서 18년 만에 고향 팀에 돌아왔다.

임창용은 KIA 입단 후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3군 연습경기에 4번 등판해 최고 시속 146㎞까지 던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임창용은 KIA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오후 2시부터 10분 동안 팀 사인을 숙지하는 전술훈련에 참가했고, 오후 3시부터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다음은 임창용과 일문일답이다.

-- 복귀 소감은 어떤가.

▲ 잘못했기 때문에 충분히 벌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징계 기간에 나름대로 뒤를 돌아볼 수 있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잘하는 수밖에 없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인가.

▲ 만족스럽지는 않은데 충분히 몸은 만들었다. 내일부터 경기에 나갈 수도 있는데, 나가면 타자를 이겨야 한다. 팀에 도움이 되고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 18년 만에 고향 팀에 돌아왔다.

▲ 같이 뛴 선수는 없더라. 이대진 (투수)코치, 조계현 (수석)코치 등 코치님 대부분은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다. 지금 선수들은 18년이 지났으니 다 바뀌었다.

-- 김기태 감독이 '몸 관리는 최고'라고 평가했다. 달라진 게 있는가.

▲ 달라진 건 없다. 근육량을 체크해봐도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 배번 12번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삼성에서 달았던) 37번도 좋아하는 번호인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재기에 성공한 번호가 12번이다. (12번을 달고 있던) 배힘찬 선수에게 미안한데, 사전에 양해를 구했고 다행히 흔쾌히 받아 줬다.

-- 감독이 부담 없는 상황에 등판시킨다고 했다.

▲ 내일 나갈 것 같다. 컨디션 점검 차 어떤 상황이든 나가서 먼저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 공백기 8개월이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은지.

▲ 경기 실전감각은 조금 떨어졌을 수 있지만, 돌아보니 벌써 프로 22년 차다. 나름 노하우도 있고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 현재 KIA(6연승) 상황이 좋다. 부담되지는 않는가.

▲ 좋은 분위기를 망칠까 봐 조금 부담이 된다. 내가 왔다고 좋은 분위기 흐트러지지 않고 이어갔으면 한다.

-- 처음 삼성에서 퇴단했을 때 야구를 계속하기에 힘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나.

▲ 당연히 했다. 3월 말이 지나도록 원하는 팀이 없었고, '포기를 해야 되나' 하면서도 포기가 안 되더라. 나름대로 개인 훈련도 하고 있었다.

-- 야구를 계속하도록 잡아준 원동력은 무엇인가.

▲ 지금까지 야구를 해왔는데 은퇴를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은퇴하기에는 아직 공을 던질 수 있고,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포기가 안 되더라.

-- 가장 힘이 된 사람은 누구인가.

▲ 가족이 가장 큰 힘이 됐다. 매니지먼트 대표님도 많은 격려로 힘을 주셨다.
  • 복귀 앞둔 임창용 “은퇴 생각해본 적 없다”
    • 입력 2016-06-30 17:27:38
    • 수정2016-06-30 17:30:43
    연합뉴스
"제가 잘못했습니다. 충분하게 벌 받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1군 복귀를 앞둔 임창용(40·KIA 타이거즈)은 복귀를 앞둔 첫 심경을 이렇게 밝혔다.

해외 원정도박에 연루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정규시즌 절반인 72경기 출장 정지 처벌을 받은 임창용은 다음 달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부터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징계 해제를 하루 앞둔 30일 임창용은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과오에 대한 반성, 18년 만에 돌아온 고향 팀에 대한 생각 등을 밝혔다.

1995년 KIA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한 임창용은 1998년 시즌이 끝난 뒤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거쳐 2014년 삼성으로 돌아왔고, 작년 해외 원정도박 파문 이후 삼성으로부터 방출됐다.

3개월 동안 팀을 찾지 못했던 임창용은 3월 28일 KIA와 계약을 맺으면서 18년 만에 고향 팀에 돌아왔다.

임창용은 KIA 입단 후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3군 연습경기에 4번 등판해 최고 시속 146㎞까지 던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임창용은 KIA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오후 2시부터 10분 동안 팀 사인을 숙지하는 전술훈련에 참가했고, 오후 3시부터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다음은 임창용과 일문일답이다.

-- 복귀 소감은 어떤가.

▲ 잘못했기 때문에 충분히 벌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징계 기간에 나름대로 뒤를 돌아볼 수 있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잘하는 수밖에 없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인가.

▲ 만족스럽지는 않은데 충분히 몸은 만들었다. 내일부터 경기에 나갈 수도 있는데, 나가면 타자를 이겨야 한다. 팀에 도움이 되고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 18년 만에 고향 팀에 돌아왔다.

▲ 같이 뛴 선수는 없더라. 이대진 (투수)코치, 조계현 (수석)코치 등 코치님 대부분은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다. 지금 선수들은 18년이 지났으니 다 바뀌었다.

-- 김기태 감독이 '몸 관리는 최고'라고 평가했다. 달라진 게 있는가.

▲ 달라진 건 없다. 근육량을 체크해봐도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 배번 12번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삼성에서 달았던) 37번도 좋아하는 번호인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재기에 성공한 번호가 12번이다. (12번을 달고 있던) 배힘찬 선수에게 미안한데, 사전에 양해를 구했고 다행히 흔쾌히 받아 줬다.

-- 감독이 부담 없는 상황에 등판시킨다고 했다.

▲ 내일 나갈 것 같다. 컨디션 점검 차 어떤 상황이든 나가서 먼저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 공백기 8개월이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은지.

▲ 경기 실전감각은 조금 떨어졌을 수 있지만, 돌아보니 벌써 프로 22년 차다. 나름 노하우도 있고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 현재 KIA(6연승) 상황이 좋다. 부담되지는 않는가.

▲ 좋은 분위기를 망칠까 봐 조금 부담이 된다. 내가 왔다고 좋은 분위기 흐트러지지 않고 이어갔으면 한다.

-- 처음 삼성에서 퇴단했을 때 야구를 계속하기에 힘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나.

▲ 당연히 했다. 3월 말이 지나도록 원하는 팀이 없었고, '포기를 해야 되나' 하면서도 포기가 안 되더라. 나름대로 개인 훈련도 하고 있었다.

-- 야구를 계속하도록 잡아준 원동력은 무엇인가.

▲ 지금까지 야구를 해왔는데 은퇴를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은퇴하기에는 아직 공을 던질 수 있고,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포기가 안 되더라.

-- 가장 힘이 된 사람은 누구인가.

▲ 가족이 가장 큰 힘이 됐다. 매니지먼트 대표님도 많은 격려로 힘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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