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간 조율 실패’…미세먼지 발표 돌연 연기

입력 2016.06.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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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당초 내일(1일) 발표하기로 했던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세부 이행 계획 발표를무기한 연기했다.

정부 관계자는 "6월 3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미세먼지 특별대책 관련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특별 대책을 만든 데 이어, 최근 실무 회의에서 세부 이행 계획을 확정하려 했지만 부처간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애초 정부는 1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제2공용브리핑실에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세부 이행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 자리에서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이 브리핑을 하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 국장들이 배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 일정을 공표한 뒤, 불과 5시간 30분 뒤인 밤 7시 30분 이를 연기한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 정책을 두고 부처간 힘겨루기가 도를 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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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간 조율 실패’…미세먼지 발표 돌연 연기
    • 입력 2016-06-30 21:05:34
    사회
정부가 당초 내일(1일) 발표하기로 했던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세부 이행 계획 발표를무기한 연기했다.

정부 관계자는 "6월 3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미세먼지 특별대책 관련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특별 대책을 만든 데 이어, 최근 실무 회의에서 세부 이행 계획을 확정하려 했지만 부처간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애초 정부는 1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제2공용브리핑실에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세부 이행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 자리에서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이 브리핑을 하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 국장들이 배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 일정을 공표한 뒤, 불과 5시간 30분 뒤인 밤 7시 30분 이를 연기한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 정책을 두고 부처간 힘겨루기가 도를 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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