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인권특사 “美, 대북인권제재 수일 내 발표…김정은 언급될 듯”

입력 2016.06.30 (22:00) 수정 2016.06.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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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르면 며칠 안에 대북 인권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는 어제(29일) KBS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내 인권 침해 책임자들에 대한 제재 보고서가 이르면 이번 주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킹 특사는 현재 보고서를 최종 검토 중에 있으며 앞으로 며칠 내, 아니면 다음 주 쯤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킹 특사는 또 미 행정부가 북한 인권에 관한 여러 문제를 의회에 보고하게 돼 있는데, 그 중 김정은의 역할도 포함돼 있다면서, 이에따라 제재 보고서에 무언가 김정은에 대한 내용도 대체로 담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이 직접 제재 대상이 될 지 여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어떤 형식이든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정치범 수용소와 관련된 10명 정도가 미국의 인권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킹 특사는 공개 처형 등을 거론하며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인권이 더 악화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다른 사안들과 달리 미 정치권에서 북한 인권 문제만큼은 정파적 논란이 없다며 올해 말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미국의 북한 인권 정책에는 변화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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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30 22:00:25
    • 수정2016-06-30 23:30:06
    정치
미국이 이르면 며칠 안에 대북 인권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는 어제(29일) KBS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내 인권 침해 책임자들에 대한 제재 보고서가 이르면 이번 주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킹 특사는 현재 보고서를 최종 검토 중에 있으며 앞으로 며칠 내, 아니면 다음 주 쯤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킹 특사는 또 미 행정부가 북한 인권에 관한 여러 문제를 의회에 보고하게 돼 있는데, 그 중 김정은의 역할도 포함돼 있다면서, 이에따라 제재 보고서에 무언가 김정은에 대한 내용도 대체로 담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이 직접 제재 대상이 될 지 여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어떤 형식이든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정치범 수용소와 관련된 10명 정도가 미국의 인권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킹 특사는 공개 처형 등을 거론하며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인권이 더 악화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다른 사안들과 달리 미 정치권에서 북한 인권 문제만큼은 정파적 논란이 없다며 올해 말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미국의 북한 인권 정책에는 변화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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