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하이라이트] SK vs KT (2016.06.30)

입력 2016.07.0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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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KT를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이 호투와 박경수, 앤디 마르테의 홈런포에 힘입어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30승 2무 41패. 반면 SK는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38승 37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KT 몫이었다. KT는 3회말 김상현의 내야안타와 이해창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기혁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김상현이 홈을 밟았다.

4회 흐름을 이어갔다. 마르테의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KT는 박경수가 SK 선발 메릴 켈리의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4-0.

5회 추가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2사 3루에서 마르테가 켈리의 커터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6-0.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SK는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SK는 6회 선두타자 박정권의 내야안타에 이어 대타 박재상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7회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최정의 2루타와 김민식의 몸에 맞는 볼, 상대 실책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헥터 고메즈의 빗맞은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며 3-6.

최근 흐름을 본다면 역전까지 노릴 수 있었지만 추가점은 없었다. 박정권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박재상이 3루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다.

위기를 넘긴 KT는 7회 이대형의 1타점 적시타와 전민수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8회 최승준의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 선발 밴와트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특히 지난해까지 자신이 뛰었던 친정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타선에서는 박경수와 마르테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박기혁도 2안타 1타점, 전민수도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SK는 켈리가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6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켈리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을 남기며 시즌 4패(5승)째를 안았다.

타선에선 박재상, 최승준의 홈런으로 팀 자체 연속경기 홈런 신기록(15경기 연속홈런, 역대 2004년 KIA 20경기)을 세웠지만 응집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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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SK vs KT (2016.06.30)
    • 입력 2016-07-01 00: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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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KT를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이 호투와 박경수, 앤디 마르테의 홈런포에 힘입어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30승 2무 41패. 반면 SK는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38승 37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KT 몫이었다. KT는 3회말 김상현의 내야안타와 이해창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기혁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김상현이 홈을 밟았다.

4회 흐름을 이어갔다. 마르테의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KT는 박경수가 SK 선발 메릴 켈리의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4-0.

5회 추가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2사 3루에서 마르테가 켈리의 커터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6-0.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SK는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SK는 6회 선두타자 박정권의 내야안타에 이어 대타 박재상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7회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최정의 2루타와 김민식의 몸에 맞는 볼, 상대 실책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헥터 고메즈의 빗맞은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며 3-6.

최근 흐름을 본다면 역전까지 노릴 수 있었지만 추가점은 없었다. 박정권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박재상이 3루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다.

위기를 넘긴 KT는 7회 이대형의 1타점 적시타와 전민수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8회 최승준의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 선발 밴와트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특히 지난해까지 자신이 뛰었던 친정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타선에서는 박경수와 마르테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박기혁도 2안타 1타점, 전민수도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SK는 켈리가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6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켈리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을 남기며 시즌 4패(5승)째를 안았다.

타선에선 박재상, 최승준의 홈런으로 팀 자체 연속경기 홈런 신기록(15경기 연속홈런, 역대 2004년 KIA 20경기)을 세웠지만 응집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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