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하반기 불확실성 대비해야”

입력 2016.07.01 (08:02) 수정 2016.07.0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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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이후 흔들렸던 우리 금융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금융 시스템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오늘(1일) 열린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올해 하반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져 대내외 환경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브렉시트는 최초의 EU 탈퇴 사례로, 향후 상황 전개에 불확실성이 있고 금융시장에 장기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브렉시트 외에도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 중국의 저성장과 구조개혁, 여기에 저유가에 따른 디플레이션 등으로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수출 감소와 저물가가 지속되고 저출산, 고령화 등에 따른 구조적 요인에 의한 잠재성장률 둔화 우려도 여전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더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우선 금융산업이 튼튼하게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금융시스템 안정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해 긴 호흡으로 차분하게 준비하는 한편, 당면한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선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시장에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하면 이미 마련된 위기 대응 계획에 따라 단계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즉각 시행하고 가계, 기업 부채 등 국내 불안 요인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시적 시장 불안으로 기업들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업 자금 조달 지원 방안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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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룡 “하반기 불확실성 대비해야”
    • 입력 2016-07-01 08:02:13
    • 수정2016-07-01 08:07:16
    경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이후 흔들렸던 우리 금융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금융 시스템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오늘(1일) 열린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올해 하반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져 대내외 환경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브렉시트는 최초의 EU 탈퇴 사례로, 향후 상황 전개에 불확실성이 있고 금융시장에 장기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브렉시트 외에도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 중국의 저성장과 구조개혁, 여기에 저유가에 따른 디플레이션 등으로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수출 감소와 저물가가 지속되고 저출산, 고령화 등에 따른 구조적 요인에 의한 잠재성장률 둔화 우려도 여전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더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우선 금융산업이 튼튼하게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금융시스템 안정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해 긴 호흡으로 차분하게 준비하는 한편, 당면한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선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시장에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하면 이미 마련된 위기 대응 계획에 따라 단계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즉각 시행하고 가계, 기업 부채 등 국내 불안 요인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시적 시장 불안으로 기업들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업 자금 조달 지원 방안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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