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서영교 논란 거듭 사과”

입력 2016.07.01 (1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가족 채용' 등이 불거져 당무감사원에서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 서영교 의원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당 소속 의원이 윤리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 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로록 당 내부에서 윤리를 철저하게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종인 대표는 1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그동안 관행처럼 유지돼 왔던 것들이 '법적인 하자가 있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의원으로서 '윤리에 합당한 일을 했느냐 아니냐' 국민들이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인으로 그걸 피해갈 상황은 아닌거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미국 의회를 보면 의원들이 지켜야 할 윤리규정이 비교적 자세히 명기돼 있고, 의원들은 그것을 반드시 지키도록 돼 있다"면서 "우린 그런 틀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의원들의 윤리의식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가 모여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이냐 회의하면서 앞으로 윤리 규정을 엄격하게 해서 (국회의원들이) 지키도록 해야겠다는 합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어제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의 만찬이 있었다"며, "이 자리에서 최근 문제되고 있는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와 관련해서 각 당이 경쟁적으로 대안을 내놓는 것보다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관에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에서 국회의원의 특권을 점검하고 유지할 것과 폐지할 것을 좀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위원회에서 모든 문제가 검토되도록 하면 거기서 대안이 나올 것"이라며, "더민주는 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안을 제도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더민주 “서영교 논란 거듭 사과”
    • 입력 2016-07-01 10:01:28
    정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가족 채용' 등이 불거져 당무감사원에서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 서영교 의원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당 소속 의원이 윤리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 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로록 당 내부에서 윤리를 철저하게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종인 대표는 1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그동안 관행처럼 유지돼 왔던 것들이 '법적인 하자가 있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의원으로서 '윤리에 합당한 일을 했느냐 아니냐' 국민들이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인으로 그걸 피해갈 상황은 아닌거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미국 의회를 보면 의원들이 지켜야 할 윤리규정이 비교적 자세히 명기돼 있고, 의원들은 그것을 반드시 지키도록 돼 있다"면서 "우린 그런 틀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의원들의 윤리의식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가 모여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이냐 회의하면서 앞으로 윤리 규정을 엄격하게 해서 (국회의원들이) 지키도록 해야겠다는 합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어제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의 만찬이 있었다"며, "이 자리에서 최근 문제되고 있는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와 관련해서 각 당이 경쟁적으로 대안을 내놓는 것보다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관에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에서 국회의원의 특권을 점검하고 유지할 것과 폐지할 것을 좀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위원회에서 모든 문제가 검토되도록 하면 거기서 대안이 나올 것"이라며, "더민주는 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안을 제도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